"70년 만의 외출" 양산 출신 유공자 6인 훈장·훈장증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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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만의 외출" 양산 출신 유공자 6인 훈장·훈장증 전시

경남 최초 사례로 추모·헌화 공간 마련
후손 찾기 및 독립운동 정신 계승 기대

  • 승인 2026-01-06 13:2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양산시립독립기념관 추모공간
양산시립독립기념관 추모공간./양산시 제공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병오년 새해를 맞아 지역 독립유공자들의 공적을 기리는 추모공간을 신설하고, 국가보훈부가 보관하던 양산지역 독립유공자 6명의 '미전수 훈장 및 훈장증'을 경남 최초로 시민에게 공개한다.

대한민국 정부는 1949년부터 독립운동에 헌신한 이들에게 '대한민국 건국훈장'을 수여해 오고 있으나, 후손이 확인되지 않는 등의 사유로 주인을 찾지 못한 훈장이 전국적으로 7179여 점에 달한다.

경남지역에 보관된 훈장만 259점에 이르는 가운데, 미전수 훈장이 기념관을 통해 일반에 공개되는 것은 전국적으로도 매우 드문 사례다.

이번에 공개되는 독립유공자는 서두성(애국장), 윤수만(애족장), 강성옥·윤문숙·이희우·함성관(대통령표창) 등 총 6명이다.

전시는 기념관 내 새롭게 조성된 추모공간에서 진행되며, 이곳에는 미전수 훈장·훈장증 전시와 함께 유공자 소개 패널, 헌화 공간, 추모 포토존 등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이 유공자들의 생애를 기릴 수 있도록 했다.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미전수 훈장의 존재를 알리고, 국가보훈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주인을 찾지 못한 훈장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독립운동사를 공공의 기억으로 공유함으로써 시민들의 역사적 자긍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용철 양산시립독립기념관장은 "미전수 훈장은 독립운동의 숭고한 공적을 증명하는 소중한 자료"라며 "이번 전시가 지역 독립유공자의 발자취를 기억하고, 후손과 시민 모두가 독립운동의 참뜻을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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