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성 609주년 기념 제6회 고창무장읍성 축제 개막

  • 전국
  • 광주/호남

축성 609주년 기념 제6회 고창무장읍성 축제 개막

역사성 문화적 가치 현대적 재해석

  • 승인 2026-05-04 09:51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Resized_20260502_100645_685396399001976
2일 열린 고창군 축성 609주년 기념 제6회 무장읍성 축제.(사진=전경열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무장 읍성 일원에서 2일 오전 축성 609주년을 기념하는 제6회 무장 읍성 축제가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은 물론 군의회, 도의회,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Resized_20260502_113646_685463121355857
2일 열린 고창군 축성 609주년 기념 제6회 무장읍성 축제.(사진=전경열 기자)
이번 축제는 '사람을 모으다'를 주제로, 무장 읍성이 지닌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체험과 공연, 전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Resized_20260502_111105_685337360386946
2일 열린 고창군 축성 609주년 기념 제6회 무장읍성 축제.(사진=전경열 기자)
■ "역사는 지키고, 사람은 모은다"…김기욱 보존회장

무장읍성 보존회장이자 축제 추진위원장인 김기욱 보존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무장 읍성은 조선 시대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우리는 이 유산을 잘 보존해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를 통해 무장 읍성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365일 사람들이 찾는 역사·문화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축제를 통한 지역 활성화 의지를 드러냈다.

Resized_20260502_111635_685929268985158
김영식 고창군수 권한대행이 2일 열린 고창군 축성 609주년 기념 제6회 무장읍성 축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전경열 기자)
■ "과거를 넘어 미래로"…김영식 고창군수 권한대행

고창 군정을 이끌고 있는 김영식 고창군수 권한대행도 축사를 통해 "무장읍성은 단순한 유적이 아니라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역사적 현장"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축제가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자 고창을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기억하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하며 지속적인 문화 콘텐츠 발전을 약속했다.

Resized_20260502_114855_685533022523330
2일 열린 고창군 축성 609주년 기념 제6회 무장읍성 축제.(사진=전경열 기자)
■ 동학농민혁명 정신 되새기는 체험

프로그램행사장에서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무장포고문 쓰기 체험'은 큰 관심을 끌었다. 1894년 동학 농민군이 남긴 무장포고문의 의미를 되새기며, 백성이 주인이 되는 세상과 정의로운 사회에 대한 메시지를 직접 써보는 프로그램으로 의미를 더했다.

또한 축성 609주년을 기념하는 가래떡 퍼포먼스, 전통 공연, 문화 체험 등이 어우러지며 현장은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찼다.

Resized_20260502_143015_685683846951814
2일 열린 고창군 축성 609주년 기념 제6회 무장읍성 축제.(사진=전경열 기자)
■ 무장 읍성, 역사와 전설이 살아있는 공간

무장 읍성은 1417년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조된 성곽으로, 약 2만 명이 동원돼 4개월 만에 완성된 조선 시대 대표 읍성이다. 특히 동학농민혁명의 출발지로서 역사적 가치가 높으며, 풍수적으로 '용이 승천하는 길지'로 알려진 명당이기도 하다. 복원 과정에서 100년 전 연꽃 씨앗이 발아해 꽃을 피운 '백년 연꽃' 이야기도 전해지며,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Resized_20260502_142821_685609744258770
2일 열린 고창군 축성 609주년 기념 제6회 무장읍성 축제 답성놀이.(사진=전경열 기자)
■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도약"

이번 제6회 무장 읍성 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역사와 문화, 교육과 관광이 결합 된 복합형 축제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축제 관계자는 "무장 읍성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드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609년의 시간을 넘어. 무장 읍성은 다시 사람을 모으고 있었다.

고창=전경열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2. 천안법원, 보관 중인 돈을 돌려주지 않은 60대 변호사 '벌금 2000만원'
  3. 천안시, 공무원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특강
  4. 천안시, '손 씻기·위생관리' 수족구병 예방수칙 당부
  5. 천안직산도서관, '손 끝에서 살아나는 작은 세상' 운영
  1. 천안시, 26일 '제16회 작은도서관 학교' 운영
  2.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3.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4. 1조2천억 필수의료 특별회계 곧 시행…"우선순위 논의 시민협의체 필요"
  5.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22일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1차 브리핑이 예정된 가운데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시가 당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허태정 호(號) 노선을 가늠하고 인수위 업무보고 과정 등에서 드러난 민선 8기 민낯에 대해 메스를 들이댈지 여부도 관심사다. 허태정 인수위는 이날 오전 11시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9일 가동 이후 인수위원장이 시행하는 첫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엔 박정현 인수위원장, 이은구 부위원장, 박노동 운영간사 등이 참석한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21일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업무보..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7월부터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되는 1000원 미만의 '동전주'가 국내 증시의 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에서도 3~5곳의 상장사의 주가가 1000원 안팎에 머물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국내 증시 상장사 중 주가 1000원 미만인 종목은 총 219개로 집계됐다. 전체 2877개 상장사 중 7.6%에 해당하는 수치다. 코스닥 상장사가 148개로 가장 많았고, 코스피 상장사가 42개, 코넥스 상장사 29개였다. 대전지역 소재의 주가 1000원 미만 종목은 3개..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을 업종별 차등 적용안이 최저임금위원회 표결 끝에 무산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 등은 다른 업종보다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해야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할지를 놓고 표결했지만, 반대 14표, 찬성 11표, 무효 1표로 출석위원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노사는 최저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