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고양행주문화제 성료…전국구 관광축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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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고양행주문화제 성료…전국구 관광축제로 도약

  • 승인 2026-06-15 15:32
  • 염정애 기자염정애 기자
3. 제38회 고양행주문화제 성료…전국구 관광축제로 도약 (4)
제38회 고양행주문화제 성료…전국구 관광축제로 도약 (사진= 고양시 제공)
고양특례시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이 주관한 '제38회 고양행주문화제'가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일상과 꿈을 이을 쐐기돌, 행주'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고양시 대표 역사문화유산인 행주산성과 한강변의 수려한 정취를 담은 행주산성역사공원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야간에 펼쳐진 '불꽃드론쇼'와 '수상불꽃놀이'였다. 행주대첩의 승전을 이끈 전략화기인 '신기전'과 '변이중화차'를 현대적 첨단 기술과 불꽃 예술로 재해석한 대형 멀티미디어 쇼는 한강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고양행주문화제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행주대첩 투석전 '전국 박 터트리기 대회'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전국에서 모인 600여 명의 참가자와 응원단, 현장 접수자들까지 가세해 뜨거운 열기 속에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였다. 또 축제의 대표 인기 콘텐츠인 역사 테마존 '행주맨돌마을'은 433년 전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을 선사하며 남녀노소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주야간을 불문하고 이어진 문화공연도 축제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행주대첩 영웅들의 서사를 담은 창작 뮤지컬 '행주대첩'을 비롯해 조선팝의 창시자 '서도밴드', 고양버스커즈와 고양문화원 등 지역 예술인들이 총출동해 국악, 대중음악,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신기전 만들기, 목판인쇄, 국가무형유산 불화장과 함께하는 연꽃부채 그리기 등 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행주체험마당'과 쐐기돌에 염원을 담아 돌탑을 쌓는 '소원돌 포토존' 등 참여형 콘텐츠가 강화돼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임진왜란 3대 대첩 도시인 진주시·통영시와의 상생 협력도 빛을 발했다. 각 도시를 대표하는 '3대 도시 캐릭터 유등 전시'와 통영 '통제영무예단'의 초청 공연을 통해 5년 연속 지역 축제 교류를 이어가며 축제가 가진 역사적·연대적 가치를 되새겼다.

고양시 관계자는 "앞으로 행주대첩의 승전 정신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고양행주문화제를 지역 축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국구 관광축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양=염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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