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한-룩 6·25 참전 디지털 아카이브’ 전격 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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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한-룩 6·25 참전 디지털 아카이브’ 전격 개작

“세계 평화 보훈 거점 도약”…룩셈부르크 국립군사역사박물관 협약 결실
VR 전시관·스토리맵으로 구현된 백마고지 전투와 참전용사의 숨결
22개 참전국 아카이브 확충 예정… “국제 평화 네트워크 완성할 것”

  • 승인 2026-07-22 09:44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계룡시는 룩셈부르크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리고 전쟁 기록을 공유하기 위해 룩셈부르크 국립군사역사박물관과 협력하여 ‘한-룩 6·25 한국전쟁 디지털 아카이브’를 공식 개설했습니다.

이번 아카이브는 백마고지 전투 등 당시 시대상이 담긴 희귀 사진과 3D 입체 영상, 참전용사 85명의 상세 기록을 제공하여 역사적 가치가 높은 사료들을 시공간 제약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구축되었습니다.

계룡시는 이를 시작으로 참전 22개국 전체로 사업을 확대해 ‘세계평화 디지털 아카이브’를 완성함으로써, 시를 글로벌 보훈 및 국방 문화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시킬 계획입니다.

계룡시
‘한-룩 6·25 한국전쟁 디지털 아카이브’ 홈페이지 메인화면.(사진=계룡시 제공)
계룡시가 한국전쟁 당시 헌신한 룩셈부르크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잊혀가는 전쟁의 기록을 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한 ‘한-룩 6·25 한국전쟁 디지털 아카이브’를 21일 공식 개설했다.

이번 아카이브 완성은 지난 2025년 2월 계룡시와 룩셈부르크 국립군사역사박물관(MNHM)이 맺은 상호 협력 약정의 핵심 결실이다. 양 기관은 협정 체결 후 실무 논의를 거쳐 핵심 역사적 사료를 실물로 확보한 데 이어, 이를 공간 제약 없는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하며 국제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냈다.

아카이브의 핵심 자산은 2025년 8월 국내로 입수된 고(故) 길버트 하우펠스(Gilbert Hauffels) 참전용사의 희귀 사진 앨범이다. 해당 기록물에는 6·25 전쟁의 분수령이었던 백마고지 전투 현장은 물론, 당시 한국의 시대상과 참전용사들의 일상이 생생히 담겨 있어 역사적·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새롭게 문을 연 온라인 기록관은 시공간을 초월한 참관 환경을 제공한다. 주요 콘텐츠는 룩셈부르크 현지 박물관을 3D 입체 영상으로 복원하여 현장감 있는 관람 제공, 참전용사 개인의 이동 경로와 한국전쟁의 주요 사건을 시간순으로 시각화, 85명 참전용사의 기록과 유물 상세 수록 등이다.

인구 대비 파병 비율이 매우 높았던 룩셈부르크는 당시 전체 국방력(약 2,000명) 중 85명의 정예 요원을 한반도에 투입했다. 계룡시는 이들의 혈맹 정신을 미래 세대에 잇는 교육의 장으로 이번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유물 수령부터 디지털 플랫폼 구축까지 이어진 이번 결실은 평화라는 공통의 가치를 확인한 역사적 이정표”라며, “앞으로 참전용사의 희생을 디딤돌 삼아 세계인이 교류하는 글로벌 보훈·평화 플랫폼으로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계룡시는 이번 룩셈부르크 편을 시작으로 한국전쟁에 참가한 22개국 전체로 사업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 ‘세계평화 디지털 아카이브’를 완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국방의 중심지인 계룡시를 글로벌 역사·문화 교류의 핵심 디지털 거점으로 부상시킨다는 전략이다.

한편, ‘한-룩 6·25 참전 디지털 아카이브’는 계룡시 공식 홈페이지 내 ‘분야별 정보-국방수도’ 메뉴를 통해 누구나 접속·관람할 수 있다.


계룡=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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