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황새공원, 일본 도입 황새 첫 번식 성공…유전적 다양성 확보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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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황새공원, 일본 도입 황새 첫 번식 성공…유전적 다양성 확보 '청신호'

  • 승인 2026-09-03 06:34
  • 수정 2026-09-03 15:00
  • 신문게재 2026-09-04 14면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1.일본 도입 황새에게 태어난 새끼 황새 모습
일본 도입 황새에게서 태어난 새끼 황새 모습(사진=황새공원 제공)
예산황새공원이 일본에서 들여온 황새의 번식에 성공하면서 국내 황새 개체군의 유전적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교류사업에 성과를 냈다.

예산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일본 효고현립 황새고향공원에서 도입한 2022년생 수컷 황새가 예산황새공원에서 사육하던 2015년생 암컷 황새와 번식쌍을 이루고 새끼를 부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번 번식에서 해당 쌍은 모두 4개의 알을 낳았으며, 이 가운데 4마리가 부화했다. 이후 성장 과정에서는 2마리가 성공적으로 자란 것으로 확인됐다.

황새는 번식쌍을 새로 형성한 뒤 실제 산란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번식쌍이 만들어지고 산란에 이르기까지 2~3년 정도가 필요하지만, 이번에는 일본에서 개체를 들여온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번식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사례는 단순한 개체 증식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국내에서 사육하거나 야생으로 방사하는 황새 개체군의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려면 서로 다른 계통의 개체를 안정적으로 번식시키는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의 황새 관련 기관과 개체를 교류한 이후 실제 번식 성과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향후 국제적인 황새 보전 협력에도 긍정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산황새공원은 새롭게 태어난 황새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하면서 향후 야생 복귀 가능성에도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황새공원 관계자는 "이번 번식 성공은 해외 기관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세심한 사육 관리가 이뤄낸 결실"이라며 "새롭게 태어난 황새들이 건강하게 자라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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