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통제 계룡산 숲길 열린다… 계룡시, ‘하늘소리길’ 특별 개방

  • 충청
  • 계룡시

30년 통제 계룡산 숲길 열린다… 계룡시, ‘하늘소리길’ 특별 개방

10월 2일~5일 4일간 진행… 일일 참가 인원 100명 확대
9월 1일부터 시청 홈페이지 선착순 접수… 군문화축제와 시너지 기대

  • 승인 2026-09-03 08:34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계룡시
계룡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계룡하늘소리길 탐방로 시작 지점 ‘만남의 광장’ 모습.(사진=계룡시 제공)
계룡시가 오는 10월 열리는 ‘제16회 계룡군문화축제’를 맞아 계룡산국립공원 내 숨은 비경인 ‘계룡하늘소리길’을 전 국민에게 한시적으로 특별 개방한다.

이번 특별 탐방은 10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펼쳐진다. 계룡하늘소리길은 1989년 육·해·공군 3군 본부(계룡대)가 들어선 이후 약 30 여 년 동안 민간인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었던 구역이다.

지난 2023년 7월 첫 선을 보인 이 길은 원형 그대로 보존된 청정 자연과 희귀 천연기념물, 1980년대 이전의 역사적 유적을 두루 품고 있어 독보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시는 가을철 관광객의 방문 문턱을 낮추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오전에 집중하여 탐방 시간을 효율화하고 개방 기간을 공휴일 끝까지 연장했으며, 하루 수용 인원도 기존 60명에서 100명으로 대폭 늘렸다. 총 400명의 방문객이 가을빛으로 물든 숲을 체험할 전망이다. 축제 행사장과의 연계 동선도 구축해 탐방 후 군문화축제의 다채로운 전시·체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형적 매력에 더해 신도안의 옛 숨결을 느끼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탐방로 내부로 자리를 옮긴 국내 최초 작산단군전의 ‘하마비(下馬碑)’를 비롯해 20세기 초 민족종교의 요람이었던 용동리 제단 터를 복원하여, 지역에 얽힌 풍부한 역사 이야기를 해설과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탐방 희망자는 9월 1일부터 10월 1일까지 계룡시 공식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된다. 상세한 안내는 계룡시 민군협력담당관 군협력팀(042-840-2644)에서 받을 수 있다.

한편, 국방도시 계룡의 대표 행사이자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제16회 계룡군문화축제’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계룡시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계룡=장병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호남에 반도체 짓는데 송전선로는 충남으로?… 지역 주민 반발 확산
  2. 충청권 앵커 첫 성적표… 충남 S, 대전 A, 세종·충북 C
  3. 최교진 교육부 장관 충남대 방문… ‘서울대 10개 만들기’ 실행 속도
  4. [인터뷰]중도일보 오피니언면 <문화인> 칼럼 쓰는 이희성 교수
  5. 우주서 25㎝ 해상도 지구관측 광학위성… 대전 우리별1호 잇는 '스페이스아이T'
  1. 정부출연 연구기관 핵심임무 다시 짠다…연내 대국민 보고회
  2. 성평등부·법무부 이전 나비효과… 정부세종4청사 건립 현실화
  3. [춘하추동] 공감하는 사회를 바라며
  4. 단순 사기 송치 ‘의정부 모텔 신생아 사건’… 검찰 보완수사로 살해방조 밝혀
  5. 대전 대덕구의회 두달 넘게 파행…주민 불편 현실화

헤드라인 뉴스


우리별1호로 쏜 우주 도전… 대전 ‘스페이스아이T’가 잇는다

우리별1호로 쏜 우주 도전… 대전 ‘스페이스아이T’가 잇는다

1993년 대전엑스포의 상징인 한빛탑이 차창 옆으로 비치는 엑스포로를 따라 이동해 9일 오전 유성구 문지동 세트렉아이 본사에 도착했다. 스마트폰 촬영제한 등의 몇 가지 보안절차를 마치고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입장한 위성조립실(클린룸)에서 인공위성 스페이스아이T(SpaceEye-T)의 눈 역할을 하는 고해상도 광학탑재체가 막바지 점검을 받고 있었다. 지상 500㎞ 높이 우주궤도에서 지표면을 해상도 0.25m로 촬영할 수 있는 상업용 위성 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밝은 눈을 가진 광학위성이다. 스페이스아이T는 1992년 대한민국 최초의 인공..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지역의 8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은 제조업과 상용근로자를 중심으로 취업자 크게 늘며 지역 고용 확대를 이끌었다. 9일 국가데이터처와 충청지방데이터청이 각각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3개 시·도의 취업자는 모두 238만 5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전국 취업자 수는 2915만 1000명으로 같은 기간보다 18만 4000명(0.6%) 늘었다. 이는..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22년 만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위한 사투.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외침이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서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이 범국민 공감대 확산으로 이어져 낡은 '관습헌법'의 틀을 깨고, 국가균형성장의 대전환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물밑에선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로 탄생한 행정수도의 틀이 점점 굳건히 다져지고 있다. 국민적 공감대와 여·야 정치권의 결단만 남겨두고 있기에 국회 여의도 의사당 앞 외침이 더욱 절실하게 들려오고 있다. 실제 허허벌판의 세종시는 어느덧 44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 ‘들어가라’ ‘들어가라’

  •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