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정신질환자 재활, '찾아가는 이동지원'으로 참여 문턱 낮췄다

  • 전국
  • 강원

영월 정신질환자 재활, '찾아가는 이동지원'으로 참여 문턱 낮췄다

교통 취약 대상자 13명 이동 지원…참여 6~7명서 25명 이상으로 늘어

  • 승인 2026-09-03 08:07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2.정신질환자 주간재활 프로그램 개강식 사진
영월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가 '2026년 하반기 주간재활 및 일상회복 프로그램' 개강식을 열고 참여자들의 사회적응과 일상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하고 있다.(사진=영월군)
이동이 어려워 재활프로그램 참여에 제약을 받았던 영월지역 정신질환자들의 참여 문턱이 낮아지고 있다. 영월군이 교통지원과 재활서비스를 연계하면서 프로그램 참여 확대는 물론 취업과 사회복귀로 이어지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영월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9월 2일부터 12월 9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15회에 걸쳐 '2026년 하반기 주간재활 및 일상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상은 센터에 등록된 정신질환자 25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재활활동 제공보다 참여자들이 실제 프로그램에 꾸준히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센터는 올해 상반기 임차택시를 이용한 '송영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여기에 영월효도차와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등 지역 교통복지자원을 연계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13명에게 개인별 상황에 맞는 이동수단을 지원했다.

변화는 참여 인원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기존에는 한 차례 프로그램에 평균 6~7명이 참여했지만 이동지원 이후에는 25명 이상으로 늘었다.

특히 교통지원은 센터 프로그램 참여를 넘어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을 넓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동 문제로 외부 활동에 어려움을 겪던 일부 참여자는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했고, 사례관리자의 장애인일자리 사업 연계를 통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성과도 거뒀다.

하반기 프로그램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이어가기 위해 송영서비스를 계속 운영한다. 참여자들의 호응이 높았던 원예와 걷기, 요리 체험을 확대하고 실제 지역사회 적응을 돕는 사회적응훈련도 강화한다. 오는 12월 9일에는 참여자들의 작품 전시와 바자회를 열어 프로그램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엄해영 건강증진과장은 "송영서비스와 지역 교통자원을 활용한 이동지원이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넓히고 사회복귀를 돕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동지원과 사례관리를 통해 참여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월=이정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청양고추구기자축제 건고추 '품질 논란'···비세척·미건조 상품 판매
  2.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웹툰 아카데미
  3.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4.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제2분관 북부노인복지관 '우리동네 환경지킴이' 캠페인
  5.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1. 한화, NC에 7-9 역전패…끝내 지키지 못한 리드
  2. 여성기업인들의 마음 나눔으로 이어지다
  3. [독자칼럼]계획대로 되지 않아 더 행복했던 육아
  4.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5. 조합원에 금품 제공 회덕농협 조합장, 항소심도 '당선무효형'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펜싱팀, 전국장애인체전 사브르 단체서 동메달

세종시 펜싱팀, 전국장애인체전 사브르 단체서 동메달

세종시 펜싱 간판 심재훈과 박천희, 유승재가 제46회 전국장애인체전의 남자 사브르 단체전 2~4등급(A, B Category)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펜싱 대표팀은 전날 심재훈이 사브르 3~4등급에서 금메달, 박천희가 사브르 2등급(B Category)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이날 단체전 우승의 기대감을 갖게 했다. 8강에서 대전을 30대 25로 꺾었으나 4강 문턱에서 만난 전북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마지막 선수로 출전한 심재훈이 8점 차로 뒤진 승부의 뒤집기에 나섰으나 27대 30으로 무릎을 꿇었다. 전북은 결승에서 충남을 꺾고..

3군 본부 둥지 튼 계룡시, ‘국방 공공기관 2차 이전’ 사수 총력전
3군 본부 둥지 튼 계룡시, ‘국방 공공기관 2차 이전’ 사수 총력전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축인 계룡시가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에 발맞춰 국방 특화 기관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3군 본부 입지라는 명확한 당위성에 더해 즉시 착공이 가능한 부지 확보까지 마치며 유치전에 사활을 걸었다. 계룡시는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 전략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남도·계룡시·논산시·황명선 의원실과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국방 분야 전문가와 지자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20여 명이 결집해 기관 유치에 대한 열망을 확인했다. 이번..

청양고추구기자축제 건고추 `품질 논란`···비세척·미건조 상품 판매
청양고추구기자축제 건고추 '품질 논란'···비세척·미건조 상품 판매

청양고추구기자축제의 핵심 상품인 건고추 일부가 별도의 세척 없이 판매되고 건조 상태마저 고르지 않아 품질·안전성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청양고추의 우수성을 내세운 대표 축제에서 판매 농산물의 수매와 선별, 안전성 확인이 어떤 기준으로 이뤄졌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2일 본지 취재 결과 축제장 건고추 공동판매장은 지역 3개 농협(청양·화성·정산)이 공동 운영하고 있다. 이들 농협은 청양지역 농가에서 건고추를 수매해 10근당 꼭지를 안딴 상품은 15만 원, 딴 상품은 17만 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세척하지 않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