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사상 첫 정부예산 10조원 돌파…미래산업 투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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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사상 첫 정부예산 10조원 돌파…미래산업 투자 ‘속도’

2027년 정부예산안 국비 10조 1,125억 원 반영… 전년 대비 6.4%(6,055억 원) 증액
방사광가속기(976억)·지역성장펀드(600억)·지역사랑상품권(712억) 등 주요 현안 대거 수록

  • 승인 2026-09-03 07:40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충청북도가 2027년 정부예산안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0조 1,125억 원을 확보하며 사상 처음으로 국비 10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번 예산은 창업과 첨단산업 육성을 비롯해 교통망 확충과 민생 복지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분야에 고루 편성되었습니다. 충북도는 향후 국회 심사 과정에서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미반영된 핵심 현안 사업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정부예산안 확보 결과 언론 브리핑
신용한 충북지사ㅏ 정부예산안 확보 결과를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충북도 제공)
충청북도가 사상 처음으로 정부예산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충북도는 2027년 정부예산안에 충북 관련 국비 10조1125억 원이 반영됐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정부안 9조5070억 원보다 6055억 원(6.4%) 증가한 규모다.

충북 정부예산은 2023년 8조1000억 원에서 2024년 8조5000억 원, 2025년 9조원, 2026년 9조5000억 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이번에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이번 예산에는 창업과 첨단산업을 비롯해 복지, 교통, 지역경제, 문화관광 분야의 주요 사업이 두루 포함됐다.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창업과 미래산업이다.

충북형 지역성장펀드 조성에 600억 원이 반영됐다.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 구축 16억 원, 지식산업센터 건립 133억6000만 원도 확보했다. K-뷰티 청년창업 생태계 구축과 첨단산업 인재양성에도 각각 15억 원과 14억3000만 원이 투입된다.

첨단산업 핵심 기반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에는 976억 원이 반영됐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AI 기반 차세대 독성예측평가 플랫폼 20억 원, 오송 AI 바이오 데이터센터 구축 20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차전지 분야에도 이차전지 특화 역설계 AI 에이전트 구축 67억 원, 대용량 ESS시스템 해외인증 지원 기반 구축 30억 원 등이 배정됐다.

민생과 지역균형을 위한 예산도 확보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712억9000만 원을 비롯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567억 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928억 원 등이 반영됐다.

교통망 확충에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460억 원, 제천~영월 고속도로 1183억 원, 남일~보은 국도 건설 191억 원이 투입된다.

복지·안전 분야에서는 생계급여 3187억 원, 아동수당 1057억 원, 국립소방병원 운영비 384억5000만 원 등이 편성됐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에 68억4000만 원이 반영돼 청주와 단양, 음성, 제천 등 도내 자연관광 기반 확충에 활용될 예정이다.

충북도는 정부안에 포함되지 않았거나 증액이 필요한 사업은 국회 심사 과정에서 추가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국립산림치유원 조성, 중부고속도로 확장, 미호강 홍수예방사업과 함께 유전자·세포치료 실증 플랫폼, AI 첨단반도체 기반 구축 등이 주요 증액 대상이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정부 정책과 충북의 현안을 연결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국회 심사에서도 핵심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7년 정부예산안은 820조9000억 원 규모로, 정부는 3일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는 심사를 거쳐 12월 2일까지 예산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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