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3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SK하이닉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와 '알츠하이머 위험도 조기검진 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기탁식을 열었다.
이번 사업에는 모두 6875만 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사회공헌기금으로 5000만 원을 기탁했다.
지원 대상은 도내 65세 이상 어르신 약 625명이다.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 위험도가 높은 대상자를 조기에 찾아내고 필요한 관리로 연결하는 것이 사업의 주요 목적이다.
치매는 본인뿐 아니라 가족의 일상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인 만큼 증상이 나타난 뒤 치료하는 것뿐 아니라 위험 요인을 일찍 확인하고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령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지역사회 차원의 예방과 조기 발견 체계를 갖추는 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이런 변화에 대응해 행정기관과 민간기업, 복지기관이 각자의 역할을 나눠 어르신 건강관리에 나선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용한 충북지사와 박호현 SK하이닉스 부사장,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 이명식 대한노인회 충청북도연합회장, 이민성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기금 지원을 비롯해 대상자 발굴과 검진 지원, 지역사회 치매 예방체계 강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단순한 일회성 검진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안에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는 안전망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충북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민간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지역 복지기관의 전문성을 행정과 연계해 고령층 건강 지원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이번 협약이 도내 어르신들이 치매를 미리 예방하고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도민의 건강과 복지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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