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신암면, 반려식물로 홀몸 어르신 마음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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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신암면, 반려식물로 홀몸 어르신 마음 잇는다

고독사 위험군·홀몸 어르신 등 30명 참여… 직접 식물 심으며 이웃과 교류

  • 승인 2026-09-09 07:03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8.신암면 반려식물 화분 식재 모습 (1)
신암면 반려식물 화분 식재 모습(사진=신암면 제공)
예산군 신암면에서 반려식물을 매개로 이웃과 소통하고 정서적 안정을 돕는 지역사회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신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8일 지역 내 고독사 위험군과 홀몸 어르신 등 30명을 초청해 반려식물을 직접 심고 가꾸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주대학교 식물자원학과 원예수업과 신암면 열린공감센터 역량강화프로그램을 연계해 추진됐다.

식물을 기르고 돌보는 활동은 특별한 전문기술 없이도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서 지원 프로그램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가족이나 이웃과 접촉하는 기회가 적은 주민에게는 식물을 돌보는 일상이 생활의 작은 활력이 될 수 있다.

이날 참여자들은 반려식물을 직접 식재한 뒤 각자의 가정으로 가져가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히 화분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식물을 직접 심는 과정에 참여하도록 구성해 식물에 대한 관심과 애착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서는 식재 활동과 함께 협의체 위원들과 어르신들이 식사를 나누며 대화를 이어갔다.

식물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 셈이다.

지역사회에서 고립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주민들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접점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신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지역 공동체 안에서 이웃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경하 민간위원장은 "지난해에도 함께 식물을 심고 가져가면서 식물에 애착을 갖고 잘 키우시는 모습을 봤다"며 "올해도 같은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식재하고 식사하는 자리도 마련한 만큼 어르신들이 혼자가 아니라 이웃과 함께하고 있다는 따뜻한 마음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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