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까지 안 가도 된다"…단양 계절근로자 지문등록 현장 지원

  • 충청
  • 충북

"청주까지 안 가도 된다"…단양 계절근로자 지문등록 현장 지원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직원 단양 방문…40명 등록 절차 처리
농번기 이동·작업 공백 줄여…기관 협의가 현장 지원으로 이어져

  • 승인 2026-09-10 07:40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단양군은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협력하여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지문 등록을 위해 청주까지 이동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고자 직접 찾아가는 현장 등록 서비스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현장 지원은 양 기관의 사전 협의를 통해 신속히 추진되었으며, 근로자들의 장거리 이동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농번기 농가의 일손 공백을 최소화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단양군은 향후에도 유관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편의를 개선하고 농촌 인력난 해결을 위한 현장 중심의 행정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보도 2) 찾아가는 지문등록 현장 (1)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직원들이 단양을 직접 찾아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지문등록 절차를 현장에서 진행하고 있다.(사진=단양군)
농번기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외국인등록을 위해 청주까지 이동해야 했던 불편이 현장 행정으로 해소됐다.

단양군은 지난 9일 농업기술센터 별관 2층 교육장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40명을 대상으로 외국인등록에 필요한 지문등록을 실시했다.

이번 등록은 근로자들이 출입국사무소를 찾아가는 기존 방식과 달리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직원들이 직접 단양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직원들은 노트북 2대를 활용해 대상자들의 지문등록을 현장에서 처리했다.

등록에 참여한 40명 가운데 19명은 공공형 계절근로자다.

외국인등록 신청자 중 국내 지문등록 이력이 없는 근로자는 지문등록 절차를 거쳐야 한다. 과거 국내 체류 당시 이미 지문을 등록한 외국인은 재입국하더라도 다시 등록할 필요가 없다.

보도 2) 찾아가는 지문등록 현장 (2)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직원들이 단양을 직접 찾아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지문등록 절차를 현장에서 진행하고 있다.(사진=단양군)
그동안 신규 입국한 계절근로자들은 이 절차를 밟기 위해 청주까지 이동해야 했다. 단순히 근로자 개인의 불편에 그치지 않고 농번기에는 이들이 작업장을 비우면서 농가의 일손에도 공백이 생겼다.

지난 7월 31일에도 단양군이 계절근로자 42명과 함께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를 찾아 지문등록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출입국사무소가 단양으로 직접 찾아오면서 근로자들의 장거리 이동 부담은 물론 고용 농가의 작업 차질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현장 지원은 지난달 양 기관이 나눈 협의가 빠르게 실행으로 이어진 결과다.

김문근 단양군수와 임연주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은 지난 8월 20일 차담을 갖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당시 양측은 근로자의 체류 불편과 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이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찾아가는 지문등록'이 이뤄졌다.

김문근 군수는 "농번기에는 계절근로자 한 명의 일손도 농가에 매우 중요하다"며 "근로자들이 청주까지 이동해야 했던 불편을 줄이고 농가의 작업 공백까지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현장 지원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기관 간 협력이 현장의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단양지역 농촌에는 430여 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투입돼 부족한 일손을 돕고 있다. 단양군은 농가가 필요한 시기에 안정적으로 인력을 확보하고 외국인 근로자도 불편 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단양=이정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호남에 반도체 짓는데 송전선로는 충남으로?… 지역 주민 반발 확산
  2. 충청권 앵커 첫 성적표… 충남 S, 대전 A, 세종·충북 C
  3. 최교진 교육부 장관 충남대 방문… ‘서울대 10개 만들기’ 실행 속도
  4. 정부출연 연구기관 핵심임무 다시 짠다…연내 대국민 보고회
  5. 단순 사기 송치 ‘의정부 모텔 신생아 사건’… 검찰 보완수사로 살해방조 밝혀
  1. [춘하추동] 공감하는 사회를 바라며
  2. 성평등부·법무부 이전 나비효과… 정부세종4청사 건립 현실화
  3. 충남대-공주대 통합 향방 가를 투표 돌입…10일까지 찬반투표
  4. 대전 수능 지원자 2.4% 감소…졸업생은 증가, ‘N수생’ 변수 부상
  5.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헤드라인 뉴스


추석 앞두고 돌아온 온통대전…골목상권 ‘훈풍’ 불까

추석 앞두고 돌아온 온통대전…골목상권 ‘훈풍’ 불까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전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이 새롭게 업그레이드 돼 돌아오면서 지역 상권에 모처럼 소비가 살아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보기와 외식 등 명절 소비가 늘어나는 데다 9월 한 달간 캐시백이 15%로 확대되면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서도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9일 대전시와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온통대전은 이달 1일부터 다시 운영에 들어갔다. 월 충전 한도는 30만 원으로, 9월에는 기본 캐시백 10%에 추석 특별 혜택 5%포인트가 더해져 15%가 적용된다. 추석을 앞두고 지역화폐를 통한 소비가 본격..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지역의 8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은 제조업과 상용근로자를 중심으로 취업자 크게 늘며 지역 고용 확대를 이끌었다. 9일 국가데이터처와 충청지방데이터청이 각각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3개 시·도의 취업자는 모두 238만 5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전국 취업자 수는 2915만 1000명으로 같은 기간보다 18만 4000명(0.6%) 늘었다. 이는..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22년 만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위한 사투.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외침이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서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이 범국민 공감대 확산으로 이어져 낡은 '관습헌법'의 틀을 깨고, 국가균형성장의 대전환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물밑에선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로 탄생한 행정수도의 틀이 점점 굳건히 다져지고 있다. 국민적 공감대와 여·야 정치권의 결단만 남겨두고 있기에 국회 여의도 의사당 앞 외침이 더욱 절실하게 들려오고 있다. 실제 허허벌판의 세종시는 어느덧 44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 ‘들어가라’ ‘들어가라’

  •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