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공공보건의료기관인 청주의료원을 '지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로 지정(2026년 10월 12일 자)하고, 오는 2027년 9월까지 1년 동안 시범 운영을 전격 실시한다.
국립재활원 통계에 따르면 장애인 구강검진 수검률은 18.4%에 불과하며, 검진을 받은 장애인 중 43.8%는 당장 치과 치료가 시급한 상태로 파악되는 등 장애인 구강 건강 관리가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현재 충청북도 내 장애인 치과진료는 한국병원(권역센터)을 중심으로 중증·경증 진료가 함께 이뤄지고 있으나, 중앙 및 권역센터로 환자가 집중되면서 평균 진료 대기시간이 중앙센터 175일, 권역센터 134일에 달해 신속한 치료에 차질을 빚어왔다.
이에 충북도는 청주의료원을 지역센터로 지정함으로써 경증 장애인의 치과 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권역센터에 집중되던 진료 수요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방침이다.
이번에 지정된 지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주요 진료 대상은 행동 조절이 가능하여 전신마취나 약물진정 없이 일반 의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경증 장애인이다.
센터에서는 기본적인 구강검진과 불소도포, 치석제거(스케일링) 등 예방진료는 물론, 충치 치료 등 일반 치과진료와 구강 기능 회복을 위한 구강 재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나기효 충북도 보건정책과장은 "도내 장애인분들이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공공병원에서 필요한 검진과 치료를 제때 받으실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라며 "시범운영을 바탕으로 권역센터 및 시·군 보건소와 긴밀히 협력해 도내 지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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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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