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건축사회가 유성구청에 이웃사랑을 위한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건축사회 |
연말을 앞두고 기업과 기관, 단체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건축사회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모금 행렬에 동참했다.
대전건축사회는 10년간 저소득층 학생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하는 등 지역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대전건축사회는 유성구청 성금 전달을 마지막으로 5개 자치구청에 모두 15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전건축사회는 올해 코로나19로 매년 진행했던 주거환경 개선이나 취약계층에 필요한 물품 전달 등 대면이 필요한 행사를 취소한 대신 성금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대전건축사회 관계자는 "2017년부터 10년간 저소득층 10명의 학생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하는 등 지역 발전에 초석이 될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며 "건축사회는 이 같은 지원을 이어가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김용각 대전건축사회장은 "내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돼 올해 중단된 주거환경개선과 취약계층 물품전달을 비롯해 성금기탁까지 봉사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건강하고 따뜻한 지역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축사회로부터 성금을 전달받은 5개 자치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발굴과 이들의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어려운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에게 장학기금을 전달해 학업이 꿈을 놓지 않도록 할 게획이다.
자치구 관계자는 "10년 넘게 이웃을 위해 성금을 모금하고 전달하는 일은 쉽지 않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기관과 단체, 기업들이 이웃과의 나눔 문화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