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3월 15일 까지 총 145건 중 118건을 철거한데 이어 12일 계곡 주변의 임야 및 농지 하천 등에 불법으로 설치된 철제 파이프 천막을 비롯 콘크리트 좌대, 목조 평상 등 불법 시설물 및 건축물 23건에 대해 행정 대집행 조치를 했다.
시는 지난달과 이달 초 2차례에 걸친 불법시설물 자진철거 요구 계고에 이어 10일 행정대집행 영장을 발부 받아 전문 철거업체 80명을 비롯 공무원 32명 등 총 112명을 동원 철거를 단행했다.
수려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전국적인 휴식공간으로 각광을 받아오고 있는 강당골 계곡은 그동안 불법시설물 설치 및 영업에 따른 수질오염 가중은 물론 주류판매로 인한 취객들의 음주가무 및 쓰레기 투기 등으로 몸살을 앓아 왔다.
이에 시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이 일대에 대한 정화사업계획을 수립 추진했으나 상인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쳐 무산돼 오다 최근까지 주민간담회 및 자진철거를 유도했으나 이행되지 않아 이번에 강제집행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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