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환경부에 따르면 대청댐과 용담댐이 있는 금강의 경우 9월말 저수율은 63%로 지난해 저수율 68.7%에 5.7%포인트 미달되고 있다. 이는 1971∼2000년까지 30년 동안의 평균치 68.2%와 비교해도 5%포인트 이상 모자라는 수치다.
이처럼 최근 주요댐의 저수량이 부족한 이유는 최근 갈수기 평균 강수량이 예년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이다.
2004년과 2005년 갈수기 강수량은 각각 208㎜와 223㎜로 예년 268㎜와 비교할 때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전문가들은 저수율이 모자라면 소량의 오염물질 유입만으로 대형 환경사고가 발생할 있으며 심할 경우 급수 중단사태까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밭대 환경공학과 류병로 교수는 “저수량이 적을수록 폐수 등 똑같은 오염물질량의 유입만으로 오염농도가 높아지고 부영양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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