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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화학공학과 장호남 교수 |
주방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고 소규모 처리시설만으로 효과적으로 정화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장호남(61·사진) 교수팀은 공동주택 주방에서 분쇄기(디스포저)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분쇄한 뒤, 지하실에 설치된 완전 밀폐식 소규모 처리조에서 정화해 생활하수와 함께 배출할 수 있는 처리 기술(HEROS)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HEROS(Hygienic & Hands-free, Energy-saving, Residue-free, Oder-free, Space-Saving)’ 기술은 위생적이고 손으로 음식물을 수거하지 않으며, 에너지 소모가 거의 없고, 냄새없이 음식물 쓰레기가 완전 소멸된다.
이 처리기술은 또한 아파트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전용 하수관의 별도 설치없이 기존의 하수관을 사용할 수 있어 신설 아파트는 물론 기존 아파트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연구결과는 최근 국내 특허를 취득했으며,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에 국제 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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