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사)소비자시민모임 대전지부(회장 김남동)가 지난달 25일과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대전시내 기관 및 단체 38곳을 대상으로 한 쓰레기 분리배출 실태 조사에서 나왔다.
소시모는 이번 조사를 위해 쓰레기 분리수거상태에 대해 상, 중, 하 등으로 구분했으며 쓰레기 용량. 부피상태는 우수, 보통, 양호, 미흡, 불량 등으로 나눠 평가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 내 기관 및 단체 38곳 가운데 여성회관, 동구청, 대전동물원, 대전대, 충남대, 한남대, 동부소방서 등 16곳만이 분리수거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송대, 중구청, 대전세무소, 한밭도서관, 지방국토관리청, 한국전력공사, 중부소방서 등 상당수의 기관 및 단체는 분리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부교육청, 배재대학교, 대전문화 예술의 전당, 동부국세청 등은 자원재활용 분리가 타 기관에 비해 불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국세청은 분리수거함이 설치돼 있으나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으며 대덕구청과 유성구청은 종이류 재활용분류함에 종이류 외에 다른 품목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쓰레기 용량. 부피상타에 대해서는 서부교육청, 동부교육청, 서구청, 대전문화 예술의 전당, 한밭도서관 등만이 보통으로 평가받는 등 대부분이 우수, 양호 등으로 알려져 쓰레기 용량. 부피 제한은 대체로 잘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시모 한 관계자는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소비문화가 발달해 생활쓰레기 발생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사회문제로 야기되고 있다”며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하는 등 쓰레기 감량 실천을 위해 기관과 단체가 솔선수범하자는 취지에서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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