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 경우 상수도 보급율이 60%에 이르고 있지만 수돗물은 주로 세탁이나 설거지물 등으로 사용하는 실정이고 식수로 직접 사용하는 경우는 5%를 넘지 못하고 있다.
군관계자는 수돗물은 지하수나 약수보다 수질기준에 적합하고 훨씬 안전한데, 군민들의 이해부족과 인식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주민들이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지 않는 이유는 과거 태안읍에 공급했던 수돗물이 수원이 부족한 저수지 물을 사용하거나, 수도관의 노후화로 이물질이 많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현재는 보령댐의 광역상수도가 공급되고, 녹이 슬지 않는 수도관으로 교체해 수돗물을 그대로 먹어도 될 정도로 시설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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