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하수처리 정입사업 안전무시 공사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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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하수처리 정입사업 안전무시 공사강행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6-23 17면
  • 공주=박종구 기자공주=박종구 기자
공주시가 오는 2011년까지 관내 동지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공사장마다 안전장치가 미흡해 사고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크다.

특히, 이들 공사장마다 공사를 하기 위해 뜯어 놓은 보도블록이 여기저기 나뒹굴어 시민들의 보행에 지장을 주는데다 요철모양의 인도는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지만 방치돼있다.

▲ 공주시가 추진하는 하수관거사업 공사장에 안전장치가 미흡해 시민들이 불편을 겨고 있다. 사진은 뜯어 쌓놓은 블록들이 관리가 안돼 여기저기 흩어진 채 방치된 모습.
▲ 공주시가 추진하는 하수관거사업 공사장에 안전장치가 미흡해 시민들이 불편을 겨고 있다. 사진은 뜯어 쌓놓은 블록들이 관리가 안돼 여기저기 흩어진 채 방치된 모습.
실제 옥룡동지역과 신관동지역의 경우 뜯겨진 보도블록 자리에 되메우기를 하지 않아 움푹 패인곳에 임시방편으로 보온 덮게를 깔았는데 야간 보행시민들이 수없이 사고를 당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신월초등학교 앞 보도는 뜯어 쌓 놓은 벽돌들이 여기저기 흩어진채 방치돼 통학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빈축을 샀다.

더욱이 학교앞 이 같은 공사행위는 면학분위기 마져 크게 헤치고 있다는 여론이다.

게다가 공사가 끝나면 다시 인도에 깔아야 할 블록인데도 관리가 엉망이어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최근 각 지자체마다 실시되는 무분별한 도로파헤치기가 시민들의 생존권마져 위협을 주고 있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인 가운데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어 체계적인 관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입을모으고 있다.

한편, 공주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오는 2011년까지 총 281억 4000만원을 투입, 하수처리 효율을 높이고 제민천 및 금강방류 수역의 수질이 보전키 위해 41.7km의 하수관거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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