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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난순 교열팀장 |
녹두장군으로 불린 동학혁명의 지도자 전봉준은 사회질서를 무너뜨리는, 가진 자의 입장에서는 지극히 위험한 인물이었다. 당시 조선 지배층의 사상은 성리학으로, 통치는 양반이나 나라님이 하고 농민은 땅이나 파는 존재라는 현실을 정당화했다. 급기야 조선말기 가진 자의 극에 달한 탐욕과 착취는 '하늘과 사람은 하나'라는 평등사상이 요지인 동학을 태동케 하는 이유를 제공했다. 새 세상을 꿈꿨던 전봉준은 큰 뜻을 펴지 못하고 처형당했지만 세상이 바뀌기를 갈망하는 농민들의 의지를 하나로 모으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정신분석의 창시자 프로이트의 남성 리비도만이 존재한다는 주장은 여성에 대한 남성의 우위를 함축하고 있다. 남성중심적인 프로이트의 이론에 의문을 가졌던 라캉은 '여성성 없이 남성성을 생각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가?'라며 프로이트의 전통적인 형태의 심리학을 철저히 전복할 것을 선언했다.
최근 한나라당의 선거홍보동영상의 '쥐뿔도 아는 게 없는' 여성 비하 발언이 논란을 일으켰다. 그만큼 남성위주의 사고방식이 지배하고 있다는 걸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인 것이다. 100여년전 하늘도 남자도 여자도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동학의 평등사상은 아직도 요원한 것인가? 여성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뜨릴 수 있는, 배운만큼 의식도 깨어있는 남성후보를 갈망해 본다./우난순 교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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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난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