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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과학기술혁신원.(사진=충북과기원 제공) |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기원)은 환경부가 지역 중심의 자율적 탄소중립 이행과 확산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국비 공모사업인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충주시와 함께 2027년까지 대규모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국가 전략'에 발맞춰, 충주시의 도시 특성과 시민들의 생활 패턴에 딱 맞춘 특화형 탄소중립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지속 가능한 녹색 생태계로 정착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충북과기원과 충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SAVE(Sustainable, Active, Valuable, Eco-friendly) 충주'라는 독창적인 슬로건을 내걸고,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시민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디지털 기술 실증 프로그램을 대거 도입한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시민 체감형 친환경 기술의 도입이다. 충북과기원은 지역 내 유망 기후·에너지 기업들의 탄소중립 전문 기술을 실제 생활 현장에 적용해 성능을 검증하는 '기술리빙랩' 사업을 전개한다.
특히 각 가정의 전기·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로 분석해 맞춤형 절감 가이드를 제공하는 '우리집 탄소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탄소 다이어트에 참여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초기 단계인 올해 하반기에는 충주시가 나아갈 탄소중립의 청사진을 대내외에 공표하는 대규모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민 중심의 환경 지킴이 역할을 할 '서포터즈 발대식'과 함께 앞서 언급된 모니터링 시스템의 시연회가 열려 탄소 제로 도시를 향한 시민들의 결속을 다질 예정이다.
충북과기원은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7년에 그동안의 정량적·정성적 성과를 집대성한 '사업백서'를 발간, 충주시가 성공시킨 탄소중립 모델을 전국 지자체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대한민국 표준 가이드북으로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고근석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은 "단순히 나무를 심거나 시설을 짓는 1차원적 접근을 넘어, 데이터와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해 도민들의 삶 속에 탄소중립이 하나의 멋진 문화와 일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재단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며 "디지털 데이터에 기반한 정밀한 환경 관리와 충주 시민들의 주도적인 참여를 융합해, 충주시를 대한민국 탄소중립의 표준이자 가장 성공한 국가 롤모델로 완성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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