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대전 시티즌에 마가 끼어도 단단히 끼었다. 대전 시티즌은 호주에서 한달여 간 전지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시즌 개막을 벼르고 있었다.
개막전을 코앞에 두고 느닷없이 주전 수비수들이 줄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서울과 개막전에서 2-5 대패를 당하며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지 못했다.
연이은 패배와 무승부 등으로 고전하던 끝에 브라질 출신 산토스를 긴급수혈하고 주전들의 부상복귀로 안정을 찾는 듯했지만, 이번에는 주전 공격수들의 이적으로 골 가뭄에 시달리며 1승 쌓기가 하늘의 별 따기 만큼이나 어려워졌다. 후반기 개막 이후 팀을 추슬러 대구전 3-1승과 지난주 전북과 대등한 경기로 상승세를 기대하며, 28일 홈에서 열리는 제주와 경기에 기대를 갖게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주전 수비수들의 부상과 경고누적이 대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 부상으로 2경기 연속 출장하지 못하고 있는 산토스는 제주전 출전 역시 불투명한 가운데 주전 수비수들이 경고누적으로 모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또 황지윤과 양정민은 경고 3회 누적으로 우승제는 지난 경기에서 퇴장 당해 제주전에 모두 출장하지 못하게 됐다.
주전 수비수들의 결장이 불가피한 제주전에서 대전은 완치가 안된 산토스의 투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오른쪽 공격을 맡은 한재웅을 수비로 끌어내리는 방안 등 고육지책을 짜내고 있다. 수비를 강화하려는 방안으로 박정혜와 김한섭을 중심으로 한 스리백을 바탕으로 한재웅을 수비와 공격을 겸하는 사이드 어태커로 기용하는 방안 등, 대전 코칭스태프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홈 경기 승률이 저조해 28일 제주와 홈경기에서 반드시 이겨,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야 되지만 주전 수비수들이 모두 결장하게 돼 아쉽다. 올 시즌 매번 고비 때마다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라며 제주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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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