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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4일 K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대전을 1-0으로 이긴 성남은 15라운드 경기에서 약체로 분류되는 대구에 1-3 충격의 패배를 당했으며, 16라운드 경기에서도 포항에 0-2로 지는 등 2연패 늪에 허덕였다. 6강 진입을 노리는 울산도 7월 31일 15라운드 경기에서 대전을 2-0으로 이기고도 16라운드에서는 약체 강원과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며, 17라운드 수원과 경기에서는 2-3으로 패했다.
지난해 챔피언인 전북도 18라운드 경기에서 대전을 3-2로 이겼지만 4일 뒤 열린 리그컵 결승전에서는 0-3으로 서울에 무릎을 꿇었고, 지난주 19라운드 상대인 성남에 0-1으로 패하는 등 연패에 빠졌다. 후반기 대전과 경기를 치른 대구, 강원도 예외는 아니어서 대전을 이긴 뒤 다음 경기에서는 연패행진을 하는 등 연패에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대전과 경기 뒤 각 구단들이 연패의 늪에 빠지는 징크스를 겪는 것은 비록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지 못했지만, 대전 선수들의 악착같은 근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결정적인 한방이 없어 경기에서 패하는 대전 선수들이지만 볼 점유율이 상대팀보다 높고, 슈팅수도 많아 상대 선수들도 어쩔 수 없이 많이 뛰며 체력을 모두 소진할 수밖에 없다.
대전과 경기에서 과다출혈을 한 팀들은 다음 라운드 경기에서 체력적인 문제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해 패배하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대전은 올 시즌 15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261개의 슈팅을 기록했으며, 지난주 제주와 경기에서는 대전 21, 제주 26개 등 양팀이 모두 47개의 슈팅을 만들며 올 시즌 가장 많은 슈팅을 만들어낸 경기로 기록됐다. 대전의 슈팅당 득점률은 6.1%로 저조한 경향이다.
대전구단 관계자는 “우연인지는 몰라도 대전과 맞붙은 상대팀들은 다음 라운드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연패의 늪에 빠지는 등 재미있는 결과를 낳았다”라며 “골 결정력은 부족하지만, 많이 뛰는 대전 선수들과 맞서기 위해서는 상대팀들도 많이 뛸 수 밖에 없는 것 같다”고 대전의 저주를 이같이 풀이했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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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