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사에 종합교양대학 설립 추진에 이어 대전시의 야심찬 2단계 원도심 활성화 전략인 셈이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9일 오전 8시 30분부터 시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동구쪽에도 우송대, 대전대 등 여러 대학이 많이 있다”며 “원도심쪽에 제2누리관 건립을 적극 추진하라”고 밝혔다.
외국인 전용기숙사 누리관은 염 시장이 재직중이던 지난 민선 3기 시절 대전시와 대전지역 8개 대학들이 기숙사 건립에 합의해 추진된 것으로 지난 2007년 9월 엑스포과학공원 내에 건립돼 운영중에 있다.
그러나 엑스포 과학공원내에 위치하다 보니 접근성과 기숙사내 시설 등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많아지면서 학교별로 입사 인원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제2 누리관 건립을 위해서는 지역 대학들의 설득이 관건으로 꼽힌다.
염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하철 2호선 건립 추진과 호수공원 등 대전시의 민선 5기 약속사업에 대해 박정현 대전시의원(민주당·비례대표)이 제기한 “불필요한 토목사업”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개발지상주의도 문제지만 환경 근본주의도 문제”라며 정면 반박했다.
염 시장은 “집을 짓는 것은 개발이고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환경”이라며 “환경과 개발은 조화를 이뤄야 하는 부분으로, 지하철과 호수공원 토건사업 주장에 대해 확실한 논리로 대응하라”며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우려를 낳고 있는 아쿠아월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중구청이 건의한 보문산 공원내 대형버스 주차장 조성에 대해서는 “보문산 등산객들도 위하는 다목적 주차장이면 만들어야 하지만 아쿠아월드 때문이라면 시가 몇십억씩 들여 지어줄 필요가 없다”며 “인프라를 갖춰주는 것은 맞지만, 주차장 비용을 대주는 것은 맞지 않다. 앞으로 버스주차장을 만드는 것은 예산을 어디서 부담할지 꼭 가려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염 시장은 “오월드, 장태산, 만인산 휴게소를 연계하는 중간쯤에 유스호스텔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엑스포 과학공원에도 유스호스텔 건립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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