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사)한국물가협회 대전지회에 따르면 포도(100g)는 438원으로 지난주(258원) 대비 69.8%가 올랐다. 수박 역시 1통에 2만 2000원으로 11.1%가 상승했으며 사과도 1개에 1700원으로 3.0%가 올랐다. 과일 가격의 상승세는 태풍으로 인해 크게 늘어난 낙과의 영향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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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농사를 짓고 있는 김수용(54·당진)씨는 “태풍의 영향으로 당진 지역에서 떨어진 배가 어마어마하다”며 “작년보다 20~30%정도 배가 더 떨어져 출하시기가 다가오면 가격이 크게 뛸 것 같다”고 말했다.
채소양념류에서는 호박(500g) 1개가 2480원으로 1680원이었던 지난주 가격과 비교해 47.6%가 상승했다. 호박은 지난달과 이맘때와 비교해보면 무려 93.8%의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파(1kg·2480원) 25.3%, 오이(150g·1400원) 18.6%, 상추(100g·1480원) 18.4%, 배추(1통·2800원) 17.6%, 버섯(100g·1280원) 10.3%순으로 올랐다.
지난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산지 생육여건이 악화돼 출하량이 감소한 채소류 대부분의 품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달걀과 쇠고기도 각각 5.5%, 2.6%씩 상승했다.
한지수(35·주부)씨는 “가격이 계속 올라 추석을 앞두고 장을 미리 보러 나왔다가 가격이 너무 비싸 부담이 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물가협회 대전지회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해 일조량이 적어 농산물의 출하시기가 늦어져 반입량 부족에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며 “이런대로라면 추석이 다가와도 물가하락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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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