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기 무섭다...농산물 가격 1주일새 폭등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장보기 무섭다...농산물 가격 1주일새 폭등

호박 47.6%·상추 18.4%

  • 승인 2010-09-09 17:54
  • 신문게재 2010-09-10 1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태풍 곤파스의 후폭풍이 농산물 가격으로 몰아닥쳤다. 추석을 앞두고 산지 생육여건이 악화돼 출하량 감소로 농산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9일 (사)한국물가협회 대전지회에 따르면 포도(100g)는 438원으로 지난주(258원) 대비 69.8%가 올랐다. 수박 역시 1통에 2만 2000원으로 11.1%가 상승했으며 사과도 1개에 1700원으로 3.0%가 올랐다. 과일 가격의 상승세는 태풍으로 인해 크게 늘어난 낙과의 영향도 크다.


배농사를 짓고 있는 김수용(54·당진)씨는 “태풍의 영향으로 당진 지역에서 떨어진 배가 어마어마하다”며 “작년보다 20~30%정도 배가 더 떨어져 출하시기가 다가오면 가격이 크게 뛸 것 같다”고 말했다.

채소양념류에서는 호박(500g) 1개가 2480원으로 1680원이었던 지난주 가격과 비교해 47.6%가 상승했다. 호박은 지난달과 이맘때와 비교해보면 무려 93.8%의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파(1kg·2480원) 25.3%, 오이(150g·1400원) 18.6%, 상추(100g·1480원) 18.4%, 배추(1통·2800원) 17.6%, 버섯(100g·1280원) 10.3%순으로 올랐다.

지난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산지 생육여건이 악화돼 출하량이 감소한 채소류 대부분의 품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달걀과 쇠고기도 각각 5.5%, 2.6%씩 상승했다.

한지수(35·주부)씨는 “가격이 계속 올라 추석을 앞두고 장을 미리 보러 나왔다가 가격이 너무 비싸 부담이 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물가협회 대전지회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해 일조량이 적어 농산물의 출하시기가 늦어져 반입량 부족에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며 “이런대로라면 추석이 다가와도 물가하락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79ykt@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설동호 체제 마무리…오석진號 대전교육, 무엇이 달라질까
  2. 잇단 비위 문제터진 대전경찰… 수사권 재편 과정 하락한 신뢰도 문제
  3. [한화에어로 참사] “사람은 안 늘고 일만 늘었다”…원가 절감 기조 도마 위
  4.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5. 민선 4대 세종시의회 10일 개회… 유종의 미 거둔다
  1. 대전국토청 ‘2026년 상반기 충청권 교통안전협의체’ 개최
  2. '반국가단체' 몰렸던 청람회… 대전지검, 45년 만에 무혐의 처분
  3.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4. 국방과 우주과학 기술과 전문가 대전서 총집합
  5.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헤드라인 뉴스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충청권 투자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지역 실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민선 9기 시도지사 당선인들의 선제 대응이 시급하다. 우리나라 반도체 투톱으로 글로벌 메모리 대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경우 충청권이 한국 경제 견인을 위한 신성장 엔진으로 우뚝 설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기업 투자 유치 여부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사실상 제동이 걸린 가운데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한 중대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0일 정치권과 산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와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도..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지역에서 처음으로 범정부 합동 복합재난 훈련 '레디 코리아'(Ready korea)가 실시됐다. 집중호우로 인한 열차 탈선과 이에 따른 폭발·누출 사고를 전제로 훈련이 진행됐는데, 대형·복합재난에 대한 지역 내 첫 범정부 대응체계 점검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기관과 세종시, 세종소방본부, 세종경찰청, 세종충남대병원,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적십자사, 32사단 등 25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레디 코리아 훈련은 2023년 경기 성남 율현터널 고속철..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이 2029년 8월 이후로 지연될 흐름에 놓이고 있다. 대통령실과 행복도시건설청간 조율 절차가 원활치 않으면서, 세종시와 지역 정치권의 능동적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 집무실 건립안은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를 거치며 2027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제시됐으나, 정치적 격랑 아래 2030년 이후로 미뤄지는 수순을 밟아왔다. 새 정부 들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다시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뜻을 피력하면서, 상황은 달라지는 듯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임기 말인 2029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 ‘무럭무럭 자라거라’ ‘무럭무럭 자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