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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5세 남자아이가 사고로 양 손을 잃고도 꿋꿋이 발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15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이 소개했다.
루오 얀보(5)는 3살때 고압 전선 사고로 양손을 잃었다.
루오의 모친은 아이의 치료비 마련를 위해 진 빚을 갚으러 집을 떠나 남부 지역으로 돈을 벌러 가고 루오는 할머니 리 샤오타오와 함께 살고 있다.
하지만 루오는 기특하게도 발을 이용해 밥을 먹고 글을 쓰고 이를 닦거나, 책을 읽는 등 혼자 살아가는 법을 잘 배우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어른도 힘든 일을 5살 아이가 해내고 있는 것.
유치원 선생님도 다른 아이들을 가르친 후 루오를 남다르게 돌봐주고 있다.
친인척과 교사들의 도움으로 루오는 발로 책가방을 열고 연필도 깎고, 전화도 받을 정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는 "우리는 처음 아이가 발가락으로 펜을 잡도록 가르쳤다"며 "처음에는 잘하지 못했지만 아이는 반복해서 천천히 한획한획 쓰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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