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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일탈 뒤풀이를 차단하기 위해 교육당국과 경찰이 삼엄한 철통 경비(?)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전 A중학교로 추정되는 여학생들이 졸업식 이후 교복을 찢고 속옷을 노출하는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아 물의를 빚고 있다.
교육당국과 경찰은 일탈 뒤풀이를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대대적으로 나섰지만 사건이 발생,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16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교육청 등에 따르면 대전지역 한 중학교 학생으로 추정되는 블로거가 지난 15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친구의 졸업식 뒤풀이 모습이라며 10여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 블로그에 언급된 중학교는 지난 10일 졸업식을 했으며 졸업생들은 졸업식 이후 학교 뒤 야산으로 올라가 사회문제되고 있는 일탈 뒤풀이를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에는 온몸에 밀가루를 뒤집어 쓴 학생과 교복 치마와 상의가 찢겨 속옷이 노출되는 등 중학생 6명의 모습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교복이 찢긴 여학생을 또 다른 여학생이 청테이프를 이용해 입을 막은 뒤 나무에 묶어 놓은 충격적인 모습도 담겨 있다.
A중학교 한 관계자는 “사진상에는 우리 학교 학생으로 추정되는 만큼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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