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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사상 처음으로 챙긴 바르셀로나전 승리다.
아스널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8분 안드레이 아르샤빈의 역전 결승골로 바르셀로나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처음으로 바르셀로나를 꺾는 기쁨을 누리며 사상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8강행을 결정짓는 16강 2차전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홈인 캄프누에서 다음달 9일 열린다.
“오늘은 특별한 밤이다. 아르샤빈의 역전골은 정말 환상적이었다”며 승리의 감격을 누린 아스널 아르센 벵거 감독은 “바르셀로나와 경기할 때면 막 붕괴될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라는 말로 어려운 상대였다는 점을 강조한 뒤 “아직 승부의 향방은 알 수 없지만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이다. 우리는 오늘 밤 승리로 자신감을 얻을 것이다”며 8강행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반면 아르샤빈의 결정적인 한 방에 무너진 바르셀로나 조셉 과르디올라 감독<사진>은 “패해서 아쉽지만 축구란 이런 것이다”며 패배를 인정한 뒤” 2차전에서 전세를 뒤집을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나는 선수들에게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안방에서의 반전을 예고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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