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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시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개발한 음식물 폐수 소각처리시설에 대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
20일 천안시에 따르면 음식물폐수 해양투기 금지를 앞두고 지난해부터 서북구 백석동 환경에너지사업소에서 생활폐기물 소각과 함께 이를 분사 소각하는 기술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음식물폐수 분사소각은 지난해 하루 86t, 연간 2만8840t을, 올해는 지난달 말까지 3만9951t(1일 130t)을 소각하는 등 지역 배출 전량을 자체 처리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음식폐수 소각처리를 1일 150t으로 늘리는 기술을 보유해 천안지역의 110t을 처리하고 여유분인 40t은 인근 지자체 것을 유상 반입해 연간 5억원의 부가수입도 기대된다.
시가 개발한 기술은 감사원으로부터 예산절감과 환경보전에 기여한 모범사례로 추천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전국 자치단체의 문의와 견학이 쇄도하고 있다.
시는 자체개발한 음식폐수 소각처리시설을 생활폐기물 2기(1일 200t) 소각장에 확대 적용해 부가수입을 늘리도록 폐수재이용업 등록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1992년 런던협약에 따라 하수찌꺼기와 가축분뇨의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된데 이어 2013년부터는 가정 음식물폐수도 같은 조치가 취해진다”며 “소각기술에 대한 벤치마킹이 자치단체별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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