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앞둔 분양시장 '막판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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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앞둔 분양시장 '막판 러시'

작년동기比 74% 증가 '최대 규모'… 대전·세종 등 물량공급 속도

  • 승인 2013-05-15 17:47
  • 신문게재 2013-05-16 8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여름 비수기에 앞서 열리는 막판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다음달께 전국적으로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예고된 가운데 대전을 비롯한 충청지역에서도 추가 공급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 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의 77개 사업장에서 5만238가구(일반공급 2만5035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4%가량 증가해 물량 공급이 최근들어 최대규모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대전을 비롯한 충청지역에서도 물량 공급이 예고되고 있다.

대전에서는 유성구 노은3지구에서 LH가 공공분양 노은3지구3A2 655가구, 공공분양 노은3지구3B3 178가구, 공공임대 노은3지구 3B3 178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대전 유성구 문지지구에서는 경남기업이 경남아너스빌 아파트 1158가구 분양을 검토중이다. 당초 5월부터 분양이 예고됐지만 향후 일정이 늦춰질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오면서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경남기업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양우건설의 경우에도 대전 도안신도시 19블록 아파트용지에서 아파트 공급을 위해 대전시 통합심의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밟고 있다.

다음달께 인허가 등 사전절차의 결과나 나오는 만큼 양우건설에서도 최대한 신속히 아파트 공급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양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만큼 일정이 구체적으로 결정되지는 않았다”며 “심의가 완료되면 대행사 선정 등 본격적인 분양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에서도 신규 분양이 예상된다. 세종시 고운동에서 대광건설의 대광로제비앙(1-1생활권M5) 487가구, 중흥종합건설의 중흥S클래스 5차(1-1생활권M7) 570가구, 골드클래스의 골드클래스(1-1생활권L3) 508가구, 한신공영의 세종공공분양(1-1생활권M10) 982가구가 공급된다.

종촌동에서도 동부건설의 세종공공분양(1-3생활권M1) 1623가구 공급이 예상된다.

충남에서는 아산시 탕정면에서 LH의 아산탕정1-A7(공공임대) 491가구, 홍성군 내포신도시에서 LH의 충남도청이전RH7(공공분양) 543가구, LH의 충남도청이전RH7(공공임대) 1584가구가 분양된다.

충북에서도 청주시 율량2지구에서 대원의 율량2지구 대원칸타빌 4차(8B) 614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분양시장은 여름철 들어 비수기를 맞는데 그 이전에 수요자 몰이에 나서기 위해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재촉하고 있다”며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맞물려 일단은 지역민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한 시장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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