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 1부는 대학교수 등 전문가, 2부에서는 대학생들이 참여해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신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부에서는 상명대학교 조만호 교수가 '도시의 정체성을 살린 이미지와 활용방안'이라는 토론주제로 발제를 하고, 이어 이목훈 호서대학교 대학원장이 좌장을 맡고 한상설 단국대학교 교수, 서동혁 남서울대학교 교수, 김성묵 자이엔트 문화기획사 대표가 주제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토론에서 한상설 교수는 “천안시가 갖고 있는 자산을 활용하여 도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시키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서동혁 교수는 “이전의 단편적이고 부족한 도시 브랜드 제정의 오류를 답습하지 않고 차원 높은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이를 충분히 활용하는 전략까지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묵 자이엔트 대표는 “도시의 이미지는 '우리의 것', '전통의 것'을 벗어나 '미래세대'에게서 답을 찾자”는 의견을 제시하고 젊은 세대들도 이미지 개발정책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역설했다.
2부 토론에서 최현정 등 5명의 대학생은 '내가 시장이라면 천안시를 위해 이런 정책을 펴겠어요'라는 주제로 복지, 경제, 문화·예술, 행정 등 4가지 분야에 대하여 정책 제안발표를 했다.
대학생답게 갖가지 아이디어 등이 쏟아졌으며 역시 대학생들로 주로 이루어진 방청객과의 질의·응답시간에서 수준 높은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갔다.
임홍순 정책기획관은 “앞으로 시는 토론회에서 도출된 여러 의견들을 종합해 실행에 옮겨 시정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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