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지카바이러스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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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지카바이러스 피했다

설 연휴기간 95만명 해외여행 … 의심사례 폭주속 양성 안나와

  • 승인 2016-02-17 18:17
  • 신문게재 2016-02-18 8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지난 설 연휴기간 해외여행을 다녀온 여행객이 95만명을 넘은 가운데 설 연휴가 끝난 후 1주일간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의심사례가 22건 추가 접수됐다. 여행객들이 몰린 이후 의심사례 접수가 폭주했으나 양성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17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브리핑을 열고 17일 기준으로 지카바이러스 감염 사례로 신고된 의뢰건수 50건(2일이후) 가운데 46건이 모두 음성이라고 발표했다.

명절 연휴기간 집중된 22건 가운데 검사가 진행중인 4건을 제외하고 18건은 모두 음성이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현재 중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전세계 31개국에서 발생했으며 인근 국가인 중국과 러시아, 태국 등에서도 잇따라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국내 환자 유입에 대비해 감염병 매개모기 방제지침을 작성해 지자체와 검역소 모기방제 업무에 활용토록 하고 흰줄숲모기 대응 국민 행동 수칙을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매개모기 감시 강화를 위해 현재 운영중인 22개 거점 조사지역에 17개 지역을 추가해 총 39개 지역으로 감시망을 확대하고, 조사시기를 1개월 앞당겨 3월부터 10월까지 밀도와 병원체 감염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카바이러스가 일상적인 접촉에는 전염이 되지 않지만 드물게 수혈이나 성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어 귀국 후 1개월은 헌혈을 하지 말고, 남성은 피임기구를 사용하며 가임여성은 1개월간 임신을 연기할 것을 지속 홍보하고 있다.

질병본부 관계자는 “전국 혈액원에 지카바이러스 발생지역을 헌혈 장소에 부착하고 문진 시 최근 1개월 이내 외국 여행력 확인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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