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전 의장·애비셔 총장 'KAIST 명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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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희 전 의장·애비셔 총장 'KAIST 명예박사'

내일 학위 수여식…특별법 제정·혁신공원 조성 등 끊임없는 헌신

  • 승인 2016-02-17 18:22
  • 신문게재 2016-02-18 21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강창희 전 국회의장과 패트릭 애비셔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교 총장이 KAIST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다.

KAIST(총장 강성모)는 19일 열리는 '2016년 KAIST 학위수여식'에서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강창희 전 의장과 패트릭 애비셔 로잔연방공과대 총장에게 '명예과학기술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강 전 의장은 대전고를 졸업하고 육군사관학교를 거쳐 경남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와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 11대 전국구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제12대, 14대, 15대, 16대, 19대 국회의원을 거쳐 제19대 국회에서 전반기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강 전 의장은 육군대학 교수, 국무총리 비서실장, 통신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 제정,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상용기술 발굴 및 벤처창업 지원, CDMA 국가표준 채택, 원자력 기술발전 등에 앞장서 과학기술계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정부가 1998년 외환위기 때 조직을 축소하고자 과학기술부 폐지를 결정하자, 당시 강 전 의장은 총리를 찾아가 '과학기술이 국가경제 성장 원천'임을 강조해 과학기술부를 존속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애비셔 로잔공대 총장은 과학과 대학교육의 발전을 위해 일생을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애비셔 총장은 스위스 제네바대학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스위스 프리부르대학에서 신경과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0년부터 16년째 로잔연방공과대학교를 이끌고 있는 그는 '파괴적 혁신'을 통해 로잔공대를 세계대학랭킹 14위(2015 QS 세계대학랭킹)에 올렸다.

애비셔 총장은 재임 중에 생명과학과 신설 및 자연과학 분야 확대, 산학협력을 위한 '혁신기술공원' 조성, 기술사업화에 특화된 경영 및 금융대학 신설, 젊은 교수들을 위한 영년직 제도 신설, 재임 중 교원 및 학생 수 2배 증원 등 탁월한 성과를 보여줬다. 또 애비셔 총장은 자신의 연구성과에 기반을 두고 사이토우 테라퓨틱스, 모덱스 테라퓨틱스, 아마젠티스를 창업했다.

최소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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