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주요 공문서와 각종 홍보자료 등을 중심으로 행정용어 순화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직원들의 바르고 고운 말 사용과 함께 한국어능력시험 응시도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
실제로 ‘법면(法面)’을 ‘경사지’로, ‘양수’를 ‘물푸기’로, ‘사리부설’을 ‘자갈 깔기’ 등 쉬운 말로 바꿔서 사용하고 ‘스토리텔링’을 ‘이야기꺼리’로, ‘콘텐츠’를 ‘내용’이나 ‘정보’로, ‘로드맵’을 ‘종합 계획서’ 등으로 풀어서 사용하며, ‘HACCP’를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으로, ‘GAP’를 ‘우수농산물 관리제도’로,‘BTL’을 ‘임대형 민자유치’ 등으로 쉽게 풀어서 병행 사용하고 있다.
이 시책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 그 동안 시에서 시행하는 주요업무보고를 비롯한 고시공고, 공문서 등에서 관행적으로 사용해온 어려운 행정용어로 인해,시민들은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때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평가가 있었으며,공무원들도 정확한 뜻과 의미도 모르고 어려운 한자어나 외래어들을 사용해온 경우가 다반사였다.
이번 시책을 통해 용어를 순화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뜻과 의미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고,이를 통해 민관 소통이 활성화되면 정부3.0의 또 다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다른 읍면동으로의 확산도 필요하다고 판단되며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영균 면장은"무엇보다, 행정용어 순화운동이 행정에 정착되고 지속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간부공무원부터 정확히 용어를 이해하고, 결제할 때 잘못된 행정용어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