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호, 북한과 무승부…2일 숙적 일본꺾고 리우간다

  • 스포츠
  • 축구

윤덕여호, 북한과 무승부…2일 숙적 일본꺾고 리우간다

올림픽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 승인 2016-03-01 17:30
  • 신문게재 2016-03-02 10면
일본과 북한의 주춤한 출발에 '윤덕여호'의 희망은 더욱 커졌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북한과 2016 리우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8위의 한국은 6위 북한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는 등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값진 승점 1점을 챙겼다.

최근 9경기 연속 패배의 부진에서 탈출해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의 기대감을 끌어올린 무승부다.

리우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은 한국과 북한의 무승부 못지않은 이변이 첫날부터 나왔다.

개최국이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일본(4위)이 호주(9위)에 1-3으로 패했다. 세계랭킹 17위 중국은 최약체인 베트남(29위)을 2-0으로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3경기 중 2경기가 사실상 이변이라고 할 수 있는 결과다.

윤덕여 감독은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3승2무 이상의 성적이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무난한 올림픽 본선 진출이 예상됐던 일본이지만 첫 경기부터 패하며 남은 한국전을 포함한 4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북한 역시 패배는 아니지만 첫 경기부터 승리하지 못한 만큼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리가 필요하다.

반대로 첫 경기부터 일본을 꺾고 짜릿한 승리를 따낸 호주는 최약체 베트남을 만나 손쉽게 연승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2차전 상대는 북한이다. 일본과 북한이 2차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면 이들의 올림픽 본선 진출 가능성은 더욱 떨어진다.

한국은 북한과 무승부에 이어 일본을 상대로 최대한 승점을 얻은 뒤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한국 여자축구는 일본을 상대로 4승8무14패를 기록 중이다. 상대전적에서는 상당히 열세를 기록 중이나 최근 2경기에서 사상 처음으로 연승을 거둔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승리를 노린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2일 오후 7시 35분 일본 오사카의 긴초 스타디움에서 홈팀 일본과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른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