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19신고접수 '55초마다 1건'…늘었나 줄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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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119신고접수 '55초마다 1건'…늘었나 줄었나?

지난해 57만 7390건 접수, 처리시간 '평균 73초' 오접속·장난전화도 감소

  • 승인 2016-03-02 18:11
  • 신문게재 2016-03-03 9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지난해 충남 지역 119 신고를 55초마다 1건꼴로 접수됐고 처리 시간은 1건당 73초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9신고접수 처리건수는 모두 57만7390건으로, 하루 평균 1582건씩 발생, 55초마다 1건 수준으로 처리됐다. 이는 최근 5년 평균(70만 426건)에 비해 18% 감소한 수준이나, 전국 시·도 단위 가운데서는 다섯 번째로 많은 신고량이다.

구체적으로는 전체 신고접수와 비긴급성 신고는 감소한 반면 실질적으로 도민들이 도움을 받아야 하는 화재·구조·구급 등 현장출동요청 신고는 크게 늘었다.

지난해 현장출동요청 신고는 23만 7732건(1일 651건)으로 최근 5년 평균(17만 6984건)보다 34% 증가했다.

이는 지속적 가뭄 등 기상이변에 따른 건조한 날씨, 삶의 질 향상에 따른 여가활동 인구 증가,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등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신고접수 1건당 처리하는 시간은 평균 73초로 2013년 111초, 2014년 87초에 비해 단축됐다.

처리시간이 줄어든 이유는 신고접수 매뉴얼 개발 및 지속적 교육, 선 지령 후 정보파악으로의 지령체계 개선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모든 119신고접수대가 접수 중일 때 발생하는 ARS는 응답은 ARS전환 경보시스템 설치, 지령시간 단축의 노력으로 최근 3년 평균(1113건)에 비해 무려 76%가 감소한 268건으로 집계됐다.

잘못 걸려온 전화를 뜻하는 오접속은 2만 5310건으로 최근 5년 평균(4만 6578건) 대비 45%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난전화는 최근 5년 평균(2062건) 대비 86% 감소한 290건으로 장난전화 시 경고문자 발송과 가정방문 상담 등 적극적인 대응과 홍보가 큰 효과를 발휘했다.

도 소방본부 채수철 종합방재센터장은 “그동안 대국민 홍보를 통한 시민의식 성숙 등으로 비긴급 신고전화가 줄어들었다”며 “올해도 더욱 신속·정확·친절한 119신고접수 처리로 도민 불편은 최소화하고 편의는 증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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