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알파고에 충격의 1패…10일 오후 1시 재대결

  • 사회/교육
  • 미담

이세돌, 알파고에 충격의 1패…10일 오후 1시 재대결

구글 인공지능과의 1국 '불계패'

  • 승인 2016-03-09 20:18
  • 신문게재 2016-03-10 1면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이세돌 9단이 구글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맞대결을 마친 뒤 대국장을 나서고 있다./연합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이세돌 9단이 구글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맞대결을 마친 뒤 대국장을 나서고 있다./연합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에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이세돌 9단은 9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매치 알파고와 5번기 제1국에서 불계패를 당했다.

이날 이세돌 9단은 돌가리기를 통해 흑을 선택했다. 덤 7.5집을 백에게 주는 중국룰에 따라 백이 유리함에도 이세돌 9단은 흑을 택했다.

이세돌 9단이 먼저 우상귀 소목에 첫수를 뒀다. 알파고는 인공지능임에도 상당히 뜸을 들인 뒤 좌상귀 화점에 두며 응수했다.
이세돌 9단은 초반 우변에서 변칙적인 수를 던지며 알파고를 시험했다. 하지만 알파고는 침착하게 우상변의 흑돌을 공격하면서 초반 진행을 보였다.

대국이 빠르게 승부가 펼쳐졌고 힘대힘 양상이 계속됐다. 알파고는 의외로 단단한 수를 두면서 이세돌 9단에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 중반 들어 알파고가 좌하귀 정석에서 실수를 저지르며 큰집을 허용해 이세돌 9단에서 유리한 형세가 펼쳐졌다.

그러나 형세가 불리하다고 판단한 알파고는 우변 흑집에 과감하게 침투하면서 승부수를 던졌다. 형세가 유리하다고 판단한 이세돌 9단이 안일하게 대처하면서 알파고가 유리한 국면으로 바뀌었다.

이후 종반에 접어들면서 알파고가 작은 실수를 하면서 이세돌 9단이 득을 보기도 했지만 형세를 역전시키지는 못했다.

반면으로 흑과 백의 집이 비슷한 상태였지만 알파고가 덤 7.5집을 안고 있어 수가 늘어날수록 이세돌 9단이 따라갈 수 없었고 결국 이세돌 9단은 대국 시작 3시간 30분, 187수만에 돌을 던지면서 1국 패배를 인정했다.

KBS 2TV에서 방송된 생중계 해설을 맡은 박정상 9단은 이세돌9단이 중반 이후 우변과 우하귀 등 우측 접전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고 밝혔다.

박 9단은 “알파고가 위기 순간에 과감한 우변침투를 통해 우세를 잡았고 냉정하게 격차를 벌렸다”고 분석했다.

제2국은 10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노컷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