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화력 1·2호기 서천화력 1·2호기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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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화력 1·2호기 서천화력 1·2호기 사라진다

  • 승인 2016-07-06 14:35
  • 신문게재 2016-07-06 1면
  • 내포=강제일 기자내포=강제일 기자

충남 오염물질 저감목표 대폭강화
보령3호기 태안1호기 성능개선, 산자부 석탄화력발전 대책발표
충남도 배출허용기준 수도권-지방 동일적용 등 대정부 건의


미세먼지 주범으로 지적돼온 보령화력 1·2호기와 서천화력 1·2호기가 폐지된다.

또 보령3호기와 태안1호기는 성능개선 추진되며 석탄화력발전소가 밀집한 충남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 오염물질 저감목표가 대폭 강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발표했다.

산자부는 이날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산자부장관과 한전 발전자회사 사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석탄화력발전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에 따르면 30년 이상 노후화된 석탄발전 10기에 대해 수명종료 시점에 맞춰 모두 폐지(330만㎾)키로했다.

충남에서는 보령화력 1·2호기(1000㎿)와 서천화력 1·2호기(400㎿)가 각각 2025년과 2018년 각각 문을 닫는다.

전국적으로는 삼천포화력(경남고성) 1·2호기, 호남화력(전남여수) 1·2호기 역시 수명종료시점에서 폐지되며 영동화력(강원강릉) 1·2호기의 경우 연료를 바이오매스 등으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20년 이상 된 발전기 8기는 성능개선으로 오염물질을 감축한다.

지역에서는 보령3호기와 태안1호기가 해당하는데 각각 ▲황산화물(SOx) 71%, 59% ▲질소산화물(NOx) 89%, 87% ▲먼지 50%, 67% 줄이기에 나선다.

석탄화력발전소가 밀집해 있는 충남에 대한 오염물질 저감목표도 제시됐다.

이날 제시된 연평균 가이드라인은 충남 황산화물 15ppm, 질소산화물 10ppm, 먼지 3mg/으로 각각 타 지역 기준인 15∼40ppm, 20∼40ppm, 3∼5mg/ 보다 훨씬 강화됐다.

산자부는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다음달 발전사와 정부간 자발적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정부가 석탄화력발전소 대책을 발표한 같은날 충남도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대정부 건의사항 5건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도는 화력발전소 시설개선, 노후발전소 폐쇄 및 신규 증설철회 등을 통한 미세먼지 절반 감축을 건의했다.

또 ▲수도권-지방 배출허용기준 동일 적용 ▲에너지 수급구조 개편 ▲공정한전기요금제 도입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거버넌스 협의체 구성 등도 제안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전국 최다 화력발전소가 있는 충남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는 충남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국민건강 및 생활 에너지 수급체계와 관련된 국가적 문제로 미루거나 내버려둬서는 안 되고 신기후체계에 입각해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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