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부 추경안에 엄격한 검증 예고

  • 정치/행정
  • 국회/정당

野 정부 추경안에 엄격한 검증 예고

  • 승인 2016-07-26 19:03
  • 신문게재 2016-07-26 4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더민주 박완주 의원 “정부 추경 목적 모호하다”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 “구조조정 대상 책임 물어야”




정부가 11조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야권이 예산 편성 내역에 대한 엄격한 검증을 예고했다.

기업구조조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경인 만큼 여당인 새누리당의 시급한 통과 요청과 달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은 검증없이는 통과시킬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 추경안을 보니 성장률을 높이자는 건지, 구조조정을 하자는 건지 매우 목적이 모호하다”면서 “민생추경을 외친 정부 모습은 어디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대우조선해양의 부실 원인과 서별관 결정에 대한 충분한 소명없이 혈세를 투입하면서 누리과정예산을 배제한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규정하며 “추경안에 포함된 단기·단순노동 일자리가 양질의 일자리인가”라고 추궁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은 추경은 타이밍이라며 야당에 서둘러 처리해달라고 하는데, 실제 집행되는 건 9월로, 정부가 추경안을 들이대며 정치공세할 일이 아니다”라며 “정부와 새누리당은 민생를 살리는 추경이 되게 필요한 조치를 하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도 더민주와는 다소 온도차가 있지만, 추경 예산을 깊이있게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전북 정읍·고창)도 자당의 의원총회에서 “수출입은행이나 산업은행에 부족한 자본을 긴급확충하는 건 필요하다”면서도 “수출입은행니나 산업은행이 왜 그동안 자본확충이 부실해졌는지 엄격히 따지고 책임을 묻는 한편 나머지 부분에 대한 추경은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유 의원은 또 “귀한 국민의 혈세를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으로 써서는 갈수록 경제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경제난이 되풀이되지 않는 방향에서 우리 경제를 살리는 해법을 찾는 계기가 이번 추경심사 과정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철저한 심사를 시사했다.

앞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지난 25일 당 상무위원회의에서 “이번 추경에서 누리과정 예산을 담지 않은 건 큰 문제다. 누리과정 파행을 방치하겠다는 말”이라며 “추경안이 국회에 오면 정부 책임을 추궁하고 실업자와 저소득층 노동자를 지원하는 데 보다 많은 재정이 투입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2. 천안법원, 보관 중인 돈을 돌려주지 않은 60대 변호사 '벌금 2000만원'
  3. 천안시, 공무원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특강
  4. 천안시, '손 씻기·위생관리' 수족구병 예방수칙 당부
  5. 천안직산도서관, '손 끝에서 살아나는 작은 세상' 운영
  1. 천안시, 26일 '제16회 작은도서관 학교' 운영
  2.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3.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4.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5. 1조2천억 필수의료 특별회계 곧 시행…"우선순위 논의 시민협의체 필요"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22일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1차 브리핑이 예정된 가운데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시가 당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허태정 호(號) 노선을 가늠하고 인수위 업무보고 과정 등에서 드러난 민선 8기 민낯에 대해 메스를 들이댈지 여부도 관심사다. 허태정 인수위는 이날 오전 11시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9일 가동 이후 인수위원장이 시행하는 첫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엔 박정현 인수위원장, 이은구 부위원장, 박노동 운영간사 등이 참석한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21일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업무보..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7월부터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되는 1000원 미만의 '동전주'가 국내 증시의 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에서도 3~5곳의 상장사의 주가가 1000원 안팎에 머물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국내 증시 상장사 중 주가 1000원 미만인 종목은 총 219개로 집계됐다. 전체 2877개 상장사 중 7.6%에 해당하는 수치다. 코스닥 상장사가 148개로 가장 많았고, 코스피 상장사가 42개, 코넥스 상장사 29개였다. 대전지역 소재의 주가 1000원 미만 종목은 3개..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을 업종별 차등 적용안이 최저임금위원회 표결 끝에 무산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 등은 다른 업종보다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해야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할지를 놓고 표결했지만, 반대 14표, 찬성 11표, 무효 1표로 출석위원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노사는 최저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