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대전에서 가장 큰 태극기 BEST 5는?

  • JDTV
  • 기획

[영상]대전에서 가장 큰 태극기 BEST 5는?

  • 승인 2016-08-14 16:55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삼일절이나 제헌절 광복절 등 국경일이 다가오면 관공서나 고층빌딩에 대형태극기가 걸리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국가 기념일을 맞이하여 나라사랑과 국가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걸리는 경우도 있는 반면 애국심 마케팅의 일환으로 민간업체에서 걸리는 경우 도 있다. 목적이야 어찌 됐든 멀리서도 훤히 보이는 대형 태극기는 시민들에게 국민으로써의 자긍심을 갖게 해준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런 형태의 대형태극기는 국경일이 지나면 사라진다. 태극기의 크기가 클수록 햇빛과 바람으로 인한 훼손이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국경일이 아닌 평일에도 대형 태극기를 볼 수 있는 곳은 없을까?

중도일보가 광복절을 맞아 대전에서 365일 대형 태극기가 있는 곳을 찾아 순위를 정하고 이를 영상으로 구성했다. 선정기준은 대한민국 국기법 시행령의 규정에 의한 태극기와 365일 국기 게양대에 걸려있는 태극기를 기준으로 삼았다.



▶대전의 대형태극기 5위 롯대백화점 대전점 (가로 270cm 세로 180cm)

관공서가 아닌 간 기업에 대형태극기가 걸린 사례는 지역에서는 흔하지 않은 경우다. 롯데백화점 대전점 옥상에 걸린 태극기는 국기법 시행령에 규정된 1호부터 7호까지 게양용 태극기 중 3호 태극기(가로 270cm 세로 180cm)로 높이 15m 게양대에 걸려있다. 지난 2009년 3월에 건립됐고 당시 이철우 전 대표이사가 경기불황으로 침체된 국민들에게 ‘나라사랑’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세운 태극기다. 3호 태극기는 롯데백화점 외 대전지역 일부 관공서에 설치되어 있지만 민간기업인 점을 감안해 5위로 선정했다.

▶대전의 대형태극기 공동4위 대전시청-대전동산고등학교(가로 306cm 세로 204cm)

대전시의 행정을 총괄하는 대전시청(북문)에는 2호 태극기로(가로 306cm 세로 204cm)의 태극기가 걸려있다. 대전동산고등학교(교장 오현일) 옥상에 걸린 태극기도 2호에 해당하는 태극기로 (가로 300cm 세로 200cm)의 태극기가 걸려있다. 지난 2015년 3월 광복 70주년을 맞아 학교 옥상에 대형태극기를 설치하고 학교 교실 외벽에 민족대표 33인과 33학급을 상징하는 33개의 태극기를 걸었다. 동산고 관계자는 “학생들이 태극기에 대한 자긍심과 올바른 국가관을 형성하도록 지속적인 태극기 교체와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의 대형태극기 3위 국립대전현충원 현충문(가로 450cm 세로 300cm)

대한민국의 호국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에도 대형 태극기가 걸려있다. 현충문 안쪽에 설치된 태극기의 크기는 1호 태극기(가로 450cm 세로 300cm)다. 지난 6월 20m의 새로운 게양대를 교체하면서 더욱 웅장하고 산뜻한 모습의 태극기가 새로 걸렸다. 현충원에는 1호 태극기 외에도 곳곳에 크고 작은 태극기들이 곳곳에 걸려있다.

▶대전의 대형태극기 2위 정부대전청사-대전컨벤션 센터 (가로 540cm 세로 360cm)

대한민국의 중앙행정 업무를 맡고 있는 정부대전청사에와 대전컨벤션센터에 입구는 특호 태극기(가로 540cm 세로 360cm)가 걸려있다. 아쉽게도 두 태극기 모두 주변에 크고 웅장한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정부대전청사 태극기는 20층 규모의 4개동의 건물이 둘러싸고 있고 대전컨벤션센터 입구에 설치된 태극기의 경우 대전에서 두 번째로 높은 31m의 게양대에 걸려 있지만 주변에 스마트시티, 골프존, 한빛탑, TJB대전방송 등 웅장하고 세련된 건물들이 태극기의 존재를 감쇠시키고 있다. 두 태극기 모두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그 크기가 달리 보인다.

▲ 정부대전청사 특호 태극기 가로  540cm이상 세로 360cm
▲ 정부대전청사 특호 태극기 가로 540cm이상 세로 360cm

▲ 대전컨벤션센터 특호 태극기 가로  540cm 세로 360cm
▲ 대전컨벤션센터 특호 태극기 가로 540cm 세로 360cm


▶대전의 대형 대형태극기 1위 대전한빛고등학교(가로 800cm 세로 530cm)

대전에서 가장 큰 태극기는 대전시 중구 안영동에 위치한 한빛고등학교에 있다. 대전한빛고(교장 김호기)는 지난 2013년 11월 전국 학교 중 가장 높은 국기게양대를 설치했다. 한빛고 새천년미래관(체육관) 앞에 설치된 게양대의 높이는 35m 태극기의 크기는 가로 8m 세로 5.3m에 달한다. 앞서 소개한 1호 태극기에 두 배에 달하는 크기다.

▲ 대전한빛고등학교 가로 800cm 세로 530cm  태극기
▲ 대전한빛고등학교 가로 800cm 세로 530cm 태극기


한빛고의 태극기는 직선거리로 500m 거리에 있는 대전남부순환 고속도로에서도 크기가 짐작될 정도다. 한빛고 관계자는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에는 태극기 펄럭이는 소리가 학교 전체에 울려 퍼질 정도로 크게 들린다”며 “2개월 마다 발생하는 교체비용만 44만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게양대 건립을 추진한 한빛고 홍사건 이사장은 ROTC 장교 출신으로 국가관이 투철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모든 행사에서 애국가 제창을 2절씩 번갈아 4절까지 부르며 학생들에게 애국심 고취와 올바른 국가관 정립을 교육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게양대에 걸려있는 태극기 중 가장 큰 태극기는 경기도 파주시 대성동 자유의 마을에 걸려있는 태극기로 99.8m의 게양대 철탑에 가로 19m, 세로 12m의 초대형 태극기가 걸려있다.

영상(사진) 취재 및 편집 금상진PD / 구성 이해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국마사회, 미리보는 챔피언 결정 ‘대통령배·그랑프리’ 빅매치
  2. 고양시 일산서구, 2025년 교통유발부담금 40억 원 부과
  3. 자전거로 '세종 국회·대통령실' 부지 찍고 경품 타자
  4. 걷거나 달리거나 '국회·대통령실' 한바퀴...상품은 덤
  5. 항우연 노조, 이상철 원장 사퇴 촉구 "무능과 불성실"… 항우연 입장은?
  1. 경부고속도 '상서 하이패스IC' 10월 내 개통된다
  2. 18일 나성동 차 없는 거리 '환경교육한마당' GO...경품도 풍성
  3. 아산시 곡교천, 백일홍·코스모스 등 가을꽃 만개
  4. [꿈을JOB다! 내일을 JOB다!] 스무 살에 금융기관 취업한 비결은?
  5. 5개월 앞둔 통합돌봄, 새틀짜기 논의 활발 "기관 협의체 만들고 직역 협력모델을"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첫 국정감사… 충청 현안 골든타임 돌입

李정부 첫 국정감사… 충청 현안 골든타임 돌입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13일 막이 오르는 가운데 산적한 충청 현안 관철을 위한 골든 타임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대전 충남 행정통합 및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560만 충청인 염원이 본궤도에 오르도록 동력을 공급해야 하는 것이다. 국감 증인대에 서는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뿐만 아니라 충청 여야 28명 의원의 초당적인 협력과 이슈파이팅이 시급해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국감은 내년 6월 지방선거 앞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정부 내란청산, 국민의힘의 이재명 정..

여야, 내년 지방선거 `공천룰` 준비… 충청 정치권 촉각
여야, 내년 지방선거 '공천룰' 준비… 충청 정치권 촉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내년 지방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 정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선에 나설 후보 자격 심사 규정 준비부터 컷오프(공천 배제)와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 적용 여부 등 공천룰이 어떻게 구체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일찍이 지방선거기획단을 꾸린 뒤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후보 자격 심사 규정을 정비 중인데, 인위적인 컷오프는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청래 대표는 8·2 전당대회 과정에서 억울한 공천 배제를 막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때문에 애초 범죄 경력자 등 부..

`빵의 도시 대전` 제과점 수 확장... 최근 5년 새 125곳 늘었다
'빵의 도시 대전' 제과점 수 확장... 최근 5년 새 125곳 늘었다

대전 제과점이 지속적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대전 대표 제과점인 성심당이 전국적으로 주목받으면서 빵의 도시로 급부상한 데 따른 영향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국세통계포털 사업자현황에 따르면 8월 기준 대전의 제과점 수는 663곳으로, 1년 전(632곳)보다 31곳 늘어났다. 대전 제과점 수는 최근 5년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 8월 538곳에서 2021년 8월 594곳, 2022년 8월 637곳, 2023년 8월 642곳, 2024년 8월 632곳으로 매년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늘고 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치워야 할 생활쓰레기 ‘산더미’ 치워야 할 생활쓰레기 ‘산더미’

  • 579돌 한글날…대전서 울려퍼진 ‘사랑해요, 한글’ 579돌 한글날…대전서 울려퍼진 ‘사랑해요, 한글’

  • 긴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긴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 한산한 귀경길 한산한 귀경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