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값 인상 아니다' 진화 나섰지만… “전형적인 편법 서민증세” “진작부터 올렸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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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값 인상 아니다' 진화 나섰지만… “전형적인 편법 서민증세” “진작부터 올렸어야”

  • 승인 2017-06-26 10:56
  • 연선우 기자연선우 기자
▲ 사진은 25일 서울의 한 주유소. 사진=연합DB
▲ 사진은 25일 서울의 한 주유소. 사진=연합DB

기획재정부가 26일 경유값 인상과 관련한 보도가 나간 후 여론이 들끓자 “연구결과 및 상대가격 조정방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여전히 온라인은 찬반으로 시끄럽다.

다수의 매체가 공개한 인상안 시나리오에는 현행 휘발유의 85%수준인 경유값을 90% 이상 올리는 안부터 휘발유 가격을 100으로 두었을때 경유값을 이보다 25% 비싼 125로 올리는 방안 등이 담겼다.

이같은 예상 시나리오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먼저 반대 의견 중에는 박근혜 정부의 담뱃값 인상처럼 편법 서민증세라는 주장이 우세했다. "경유값 올려 세수 확충 담배값 인상과 뭐가 다르냐(celi****)", "경유값 인상하면 5만 화물운전으로 먹고사는 사람 다 죽는다!(miss****)", "여전히 문재인에게 힘을 실어주고 아직 지지하는맘 변하지 않았지만 주말에 나온 경유값 인상 정책은 정말 탁상공론 같다. 전형적인 편법 서민증세임.(yu7**** ), "담배값 인상보다 경유값 올리는게 반발이 더 심할듯(hanh****)"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실 미세먼지 주범의 상당수는 노후 대형 화물차로 결국 일반 경유차 운전자, 소형 화물차의 부담으로 돌아갈 수 있어 진통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또 경유값 찬성 의견 중에는 "박근혜 정권이 추진하던거라 물타진 말자. 어쨋든 지금 시점에서 결정하는건 문재인이다. 참고로 나는 경유값 인상 찬성이다.(soso**** )", "경유값 인상 했으면 좋겠다 미세먼지에 주범 외국은 솔직히 경유값이 더 비싸 휘발유가 더 싸다 선진국 소리 들을라면 진작부터 했어야지 너무 늦었다(solo****)"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청와대에서도 경유값 인상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와 협의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해명에 나선 기재부 역시 “7월 말로 예정된 내년도 세법개정안에 에너지 세제 개편안은 포함되지 않으리라는 것이 정부의 뜻”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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