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섬머] 롱주 게이밍, SKT T1 롤드컵 진출 확정…KT 롤스터 선발전 行, 삼성 만날까?

  • 스포츠
  • 게임

[롤챔스-섬머] 롱주 게이밍, SKT T1 롤드컵 진출 확정…KT 롤스터 선발전 行, 삼성 만날까?

  • 승인 2017-08-28 14:38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 26일 잠실 학생 체육관에서 펼쳐진 롤챔스 섬머 스플릿 결승전에선 롱주 게이밍이 SKT T1을 잡아내고 첫 롤챔스 우승과 롤드컵 진출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OGN 방송 캡쳐
▲ 26일 잠실 학생 체육관에서 펼쳐진 롤챔스 섬머 스플릿 결승전에선 롱주 게이밍이 SKT T1을 잡아내고 첫 롤챔스 우승과 롤드컵 진출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OGN 방송 캡쳐

2017 롤챔스(LCK=LOL Champions Korea) 섬머 스플릿 결승전은 롱주 게이밍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로서 롱주는 첫 롤챔스 우승과 롤드컵(월드챔피언십) 세계대회 진출 티켓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6일 열린 롤챔스 섬머 스플릿 결승전에선 롤드컵을 위한 KT 롤스터의 지원사격에도 불구하고 롱주 게이밍이 SKT T1을 3:1로 잡아냈다.

이날 SKT의 패배를 점친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심지어 롤챔스 3위~10위인 프로게이머단 감독들까지 SKT의 우승을 점쳤으니 말이다.

SKT는 롤챔스 결승전에서 패한 바 없이 ‘다전제(5전3선승제)’의 제왕으로 불렸고 여기에 SKT는 와일드카드부터 시작하면서 이른바 ‘도장깨기’를 통해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롱주는 강했다. 탑 라이너인 ‘칸’ 김동하는 특유의 공격성을 통해 SKT ‘운타라’ 박의진의 안정감을 무너뜨렸고 교체로 투입된 SKT ‘후니’ 허승훈을 상대로는 8승1패를 기록한 필승카드인 ‘제이스’를 꺼내들면서 라인전부터 차이를 크게 벌렸다.

여기에 바텀 듀오인 ‘프레이’ 김종인과 ‘고릴라’ 강범현은 SKT ‘뱅’ 배준식, ‘울프’ 이재완을 상대로 초반 라인전부터 앞서면서 운영에 힘을 보탰다. 이날 SKT ‘페이커’ 이상혁이 ‘르블랑’ 챔피언을 통해 분발했지만 롱주의 운영은 완벽에 가까웠다는 평을 받았다.

이로서 롤드컵에 진출 가능한 세 팀 중 두 팀은 정해졌다. 1시드(롤챔스 섬머 스플릿 우승)는 롱주 게이밍, 2시드(챔피언십 포인트)는 올해 스프링 스플릿, 섬머 스플릿에서 각각 우승, 준우승을 기록하면서 180점을 기록한 SKT T1에 돌아갔다.

▲ /사진=OGN 방송 캡쳐
▲ /사진=OGN 방송 캡쳐

KT는 이른바 ‘통신사 연합’이라고 불리는 등 SKT의 우승을 도왔다. SKT가 우승할 경우 KT는 챔피언십 포인트(서킷 포인트)를 통해 롤드컵에 진출이 가능해서다. 하지만 SKT가 준우승에 그치면서 KT는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쳤고 최종전(3차전)에 합류하게 됐다.

KT의 경우 지난해에도 롤드컵 한국대표 선발전에 진출, 롤드컵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KT는 지난해 롤챔스 섬머 결승전에서 당시 락스 타이거즈에 패하면서 선발전에 합류, 선발전에서 삼성 갤럭시에 2승3패(패승승패패)의 결과로 롤드컵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이번에도 선발 최종전에서 KT는 삼성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여론이 나오고 있다. 삼성이 롤드컵 한국대표 선발 2차전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물론 삼성은 1차전 승리 팀과 맞붙고 승리해야 3차전에 진출할 수 있다.

OGN ‘클템’ 이현우 해설은 “올해 KT가 삼성을 만났을 때 단 한 번도 패한 기록이 없다”고 말하다가도 “하지만 SKT가 극 상성으로 불리는 삼성을 플레이오프에서 잡아낸 것처럼 끝까지 알 수 없는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 롤드컵 한국대표 선발 1차전엔 MVP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각각 맞붙는다. 두 팀 중 승리 팀은 2차전에 진출해 삼성 갤럭시와 맞붙게 된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1차전은 오늘(28일) 오후 5시부터 OGN, 네이버TV 등에서 생중계 된다. /조훈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서구 전 비서실장 계약비리 혐의에 서철모 청장 사과
  2. [S석 한컷]호날두, 메시, 손흥민이 대전에 온다? 여름이적시장 내가 대전의 구단주라면?
  3. [독자칼럼]『권력의 심리학』과 21대 대통령 선거
  4. 대전교육청 공무원 뇌물 수수 연루 의혹에 충격… 청렴도 제고 노력 물거품되나
  5. [중도일보 독자권익위 5월 정례회] "대선 이후, 충청권 공약이행 점검 필요"
  1. 한남대 축구부 출신 4명, 국가대표 발탁 '경사'
  2. [독자칼럼]거위의 꿈 실현되어 효문화 확산되길
  3. 해외 쇼핑몰 특허침해 상품 국내 소비자 대상이면 "제재 가능"
  4. 대전청년소상공인 1001인, 이재명 지지 선언… "결과를 보여줄 준비된 행정가"
  5. 대전지방보훈청, 해외파병 용사의 날 기념 위로연 개최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역대 최고`…대전 18.71%

충청권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역대 최고'…대전 18.71%

6·3 조기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충청권 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조기대선이라는 이례적인 상황에 지역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소를 찾으면서 역대 전국단위 선거 사전투표 첫날 기준 최고치를 견인한 것이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충청권 전체 유권자 476만 6079명 중 93만 1440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첫날 투표율 19.54%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사전투표가 시행된 전국단위 선거 중 가장 높은 첫날 수치다. 시·도별로 보면 대전은 전체 유권자 124만 1515명 중 23만 1377명이 투표해 투표율..

대전시, 리얼 예능 `불꽃야구` 유치로 야구특별시 만든다
대전시, 리얼 예능 '불꽃야구' 유치로 야구특별시 만든다

지난해 10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 인기가 올해 더 뜨거운 가운데 대전시가 리얼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 야구'를 유치하며 스포츠 마케팅에 집중해 주목을 끈다. 대전시는 29일 시청에서 콘텐츠 제작사인 스튜디오시원, 스포츠 ESG기업 ㈜국대와 함께 불꽃야구 유치 및 전용구장 운영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리모델링 공백기 중인 한밭야구장의 대관 및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스튜디오시원은 방송 콘텐츠 제작과 대전시 홍보를 병행한다. 또한 ㈜국대는 불꽃야구 관련 현장 운영 전반을 총괄하..

한솔동 백제시대 고분군` 세종시 최초 국가사적 된다
한솔동 백제시대 고분군' 세종시 최초 국가사적 된다

백제시대 지방 최고 지배계층의 무덤인 '세종 한솔동 고분군'이 세종시 최초 국가 사적으로 지정 예고됐다. 세종시는 한솔동 백제고분 역사공원에 위치한 '세종 한솔동 고분군'이 29일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 예고되면서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한솔동 고분군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계획 수립 이후 2006∼2008년 도시개발 과정에서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백제시대 고분군으로, 횡혈식 석실분 7기, 석곽묘 7기 등 총 14기가 남아있다. 확인된 고분의 규모나 입지, 출토 유물을 미뤄 당시 이 지역을 지배하던 지방 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전투표 행렬 사전투표 행렬

  • 신나는 단오체험 신나는 단오체험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시작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시작

  •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 ‘점검 또 점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 ‘점검 또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