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25-09-28
오랜만에 선배와 친구와 함께 저녁 자리가 있었습니다. 전혀 생각하지 못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술이 확 깨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감사할 사람에게는 바로 감사 표시를 해야 하네요. 간직하는 것은 혼자만의 생각이었습니다. 다른 측면에서 가만 삶을 돌아봅니다. 30..
2025-09-28
국가 주요 정보시스템을 연쇄적으로 멈춰 세운 국가 전산망 '심장'에서의 재난 상황은 많은 걸 돌아보게 한다. 대전 소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업무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심의 행정전산망 복구에 맞춰..
2025-09-28
교육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마지막 글로컬대학 선정이 마무리됐다. 교육부는 28일 충청권의 충남대·국립공주대(통합), 순천향대, 한서대를 비롯해 전남대, 조선대·조선간호대(통합) 등 7개 모델(9개 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1·2차 공모 당시 영·호남에 비..
2025-09-28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공학이 사회 전반을 재편하는 격변의 시대를 목도하고 있다. 이 거대한 기술의 물결은 이제 생명과학이라는 미지의 영역으로 밀려들며, 그 중심에 '바이오파운드리(Biofoundry)'라는 혁신적인 개념을 우뚝 세우고 있다. 바..
2025-09-28
지방세의 재정은 '자주재원'과 중앙 정부로부터 받는 '의존재원'으로 구성되는데, 자주재원은 다시 지방세 수입과 세외 수입으로 나누어집니다. 이 중 지방세가 '자주재원'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방자치단체가 주민의 삶을 개선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2025-09-26
'나는 매일 자연으로 출근한다'라는 말은 매일의 출근길에 내게 되뇌는 말이다. 생태와 그림책을 주제로 수행한 연구년제를 마치고 복직한 근무지가 지금의 생태유치원이다. 감사하게도 자연·인간·관계·순환에 대한 연구과제를 교육과정으로 펼쳐볼 수 있는 환경이 주어졌다. 하지만..
2025-09-26
'자기를 만들지 않으면, 개발하지 않은 초가집과 같다.' 환경도 집도 사람도 개발하여 만들기 전에는 보잘것없다. 그로 자신을 자꾸 만들고 개발해야 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9-25
우리가 사는 지금은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초연결 시대이다. 스마트폰 하나로 언제 어디서나 일을 처리하는 원격·모바일 업무가 일상이 되면서 접속 지점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고, 그에 따라 연결의 취약점을 노린 사이버공격도 급증했다. 인증 과정의 작은 실수 하나가 금전적..
2025-09-25
생활에 여유가 많을 때 무엇을 하세요? 현재를 기준으로 내일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길어야 하는데, 과거 여행을 하는 시간이 늘고 있네요. 직장 생활 중에는 뒤를 돌아보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만약 ~~했다면 ~~했을 텐데 하는 식의 후회가 가장 싫었습니다. 10..
2025-09-25
정부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핵심을 해상풍력으로 삼으면서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충남이 떠오르고 있다.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구축과 맞물려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반의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에 대한 기대가 특히 크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끝나는 2038년쯤이면..
2025-09-25
전국 최초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전환을 지원할 '충남제조기술융합센터'가 24일 문을 연 것은 의미가 크다. 한국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 그룹 회장은 지난 7월 "인공지능으로 제조업을 다시 일으키지 못하면 국내 제조업은 향후 10년 안에..
2025-09-25
여러 도시가 어우러지고 문화가 혼합되며 세계가 동원되는 감동이 있는 '함께하는 모습'을 찾다가 'PFC'란 뜻밖에 생기있는 변화의 세상을 보게 되었다. 거리의 악사들이 '함께 부르며 만든 변화(Playing For Change, PFC)'는 얼핏 가벼운 즐거움으로 쉬워..
2025-09-25
많은 학자들과 사상가들은 '문명의 대전환'을 주장합니다. 지금 인류 사회가 경험하고 있는 위기와 변화의 지평을 포착하면서 제기하는 주장들입니다. 그중에서 세계적인 미디어 이론가인 더글러스 러시코프 뉴욕대 교수의 주장이 돋보입니다. 러시코프는 현대는 '문명의 전복' 또는..
2025-09-25
'본질에 집중한다. 과거에 연연해하지 않는다.' /글=스티브잡스·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9-24
당진 도비도와 난지도 개발의 정체 상태가 22년 만에 풀렸다. 24일 충남도청에서 맺은 '도비도-난지도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 소식은 단비 같다. 2003년부터 5차례 민간 공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개발 추진과 무산이 거듭되며 도돌이표를 찍다가 이룬 쾌거다..
2025-09-24
대여 장외투쟁에 나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충청 민심 수렴을 위해 24~25일 대전을 찾았다. 장 대표는 25일 대전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주재하며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는 집권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성토 등 대국민 여론전을 강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는 이에 앞선..
2025-09-24
무덤은 인류 역사와 함께한 중요한 문화적 산물이다. 본질적으로 무덤은 고인의 시신을 매장하는 공간으로, 종종 묘비와 함께 세워진다. 전통적으로 흙을 덮어 봉분 형태로 만들거나, 평평하게 만드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특수한 경우에는 수중에 매장되어 '수중묘'라 불리기도..
2025-09-24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정겸)는 24일 본사 회의실에서 9월 정례회의를 열고, 최근 보도방향과 향후 개선사항을 논의했다. 기후위기에 따른 가뭄 문제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착공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는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2025-09-24
유난히도 무더웠던 올해의 여름이 끝나가고 높아지는 하늘 아래 가을을 맞이하는 지금, 마무리를 향해가는 2025 프로야구 정규시즌과 K리그1은 충청지역 홈팬들의 가슴에 뜨거운 불을 지피고 있다. 매년 리그 하위권에 머물며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던 과거와 달리, 야구와 축구..
2025-09-24
체육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흔히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이나 전국적인 대형 대회를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그 화려한 성과의 밑바탕에는 이름조차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단위의 조직들이 있다. 바로 시·도 경기종목단체다. 이들은 전국체전이나 각종 대회 현장에서 잠깐 이름이..
2025-09-24
'최고 귀하게 만들어야 할 것은 자기 자신이다.' 지구 세상 자기 자신이 가장 귀한 존재이니, 온전하게 귀하게 만들어야 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2025-09-23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를 흙으로 빚어 가정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가인과 아벨, 셋을 낳아 가족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저는 아담의 세 아들이 효자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담의 가족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는지도 잘 알 수 없습니다.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2025-09-23
대학 교수로 있던 지인이 정부 기관의 장이 됐다. 기업에서 경험, 학교에서 이론을 겸비한 기관장이었다. 전국 조직이 있고, 본부와 센터라는 호칭은 다르지만 이들 모두 기관장이었다. 지인은 취임 인사로 "이 자리는 제가 잠시 다른 사람을 대신하는 대리인"이라 강조했다...
2025-09-23
'대란(大亂)'으로 불릴 만큼 특수학급 부족으로 장애학생 교육권이 침해당하고 있다. 원거리 통학을 감수하면서라도 다닐 학교가 없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과밀(법정인원 초과)학급은 전국 어디서나 거의 공통된 현안이다. 대전 중구 거주 학생의 경우, 다른 자치구 소재의 특..
2025-09-23
전 세계적으로 AI(인공지능) 기술 주도권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대전시가 국내 대표적인 AI 반도체 회사들과 손을 잡았다. 시는 22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과 '국산 AI 반도체 실증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