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읽기
2025-08-21
프로스포츠에서 외국인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한 시즌에 외국인 선수가 어떤 활약 하느냐에 따라 팀의 성적이 좌우되기도 한다. 국내 선수들이 갖추고 있지 못한 신체적 능력과 다수의 경험을 활용에 팀 성적을 올려놓거나 화려한 기술과 퍼포먼스로 관중들에게 볼거리..
2025-08-13
학교는 아이들이 배우고 성장하며 꿈을 키워나가는 공간이다. 이러한 소중한 공간을 순식간에 공포와 절망으로 물들이고, 한창 밝게 빛나야 할 아이들의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것이 학교폭력이다. 피해학생이 입은 신체적인 상처는 시간이 지나 아물더라도 정신적인 고통..
2025-08-06
최근 대전시와 충남도 간의 행정통합 논의가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통합특별법 제정 움직임이 본격화 되며, 내년 지방선거 전후로 '대전.충남특별시' 출범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하지만 통합이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으로 그친다면, 오히려 혼란과 갈등만 낳을..
2025-07-30
불과 1년여 전이었다. 한여름 폭염 만큼이나 7∼8월을 뜨겁게 달궜던 친일 논란. 그 중심에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있었다. 윤석열 정부는 2024년 독립기념관장 임원추천위원회 의결을 거친 그를 관장으로 임명됐다. 백범 김구 선생의 장손과 한국광복군 출신이자 참전한 수..
2025-07-23
IT기술의 발달은 사람을 이롭게 만들었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2000년대 후반 포털의 등장은 말 그대로 신세계였다. 인터넷 세계에 들어가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보의 바다에서 헤어나오질 못했다. 다음날 눈이 충혈돼 출근하기 일쑤였다. 201..
2025-06-18
대한민국의 지방자치가 부활한지 30년을 맞이했다. 반만년 역사에서 30년이라는 세월이 비록 짧을지 모르지만 탄생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먼저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를 살펴보면 첫 도입과 시도는 194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48년 제정된 제헌헌법 제97조에 '지..
2025-06-11
이른 아침, 바람이 조금 더 묵직해졌다. 담장을 타고 오른 탐스런 장미꽃, 그 아래 이름 모를 풀꽃이 한껏 수줍다.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에 여름은 점점 더 또렷해진다. 계절은 더딘 듯해도 제 때를 잊지 않는다. 거리의 옷차림이 가볍다. 어김없이 찾아온 다이어트의..
2025-05-21
삶은 만남과 이별의 연속이다. 그 중 '누구를 만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헤어지냐'가 더 중요하다. 이러한 관계는 비단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주변 삶의 모든 일에서도 적용된다. 최근 대전과 충남은 행정통합 통해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04-16
초등학교 5학년 때였다. 겨울방학을 앞두고 하루는 담임선생님이 마지막 수업시간에 우리에게 자습을 하라고 했다. 말하자면 노는 시간을 줬다. 곧 방학이라 모두 들떠서 짝꿍과 소곤소곤 얘기하거나 장난을 치면서 시간을 보냈다. 선생님도 교실 한 가운데에 있는 난로 앞에 앉아..
2025-04-09
네이버와 함께 국내 포털의 양대산맥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다음'이 위상을 잃고 흔들리고 있다. 최근에는 매각설도 돌고 있다. 지난달 13일 카카오는 '다음'을 별도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와 다음이 합병한 지 11년 만의 결별이다. 경영효율화를 위해..
2025-04-02
지난해 연말 KAIST 연구팀이 그라운드서울에서 선보인 'ShamAIn'이라는 이름의 'AI 신당'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당시 전시됐던 신당의 사진을 보면 한 평가량의 작은 박스형 부스 속에 오색 띠, 위패, 촛불 등으로 내부를 꾸며놓아 마치 무당집 같다. 게다가..
2025-03-20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천연기념물 제331호인 점박이 물범. 이 생물이 매년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내륙 서식지. 흰발농게, 대추귀고둥 등 법정 보호종을 포함해 600여 종의 갯벌 생물이 살고 있는 곳. 충남 서산 가로림만이다. 이곳 갯벌은 특..
2025-03-12
‘충청 대통령’을 배출했다고 환호했었다. 충청 대통령 시대를 열었다고 의미도 부여했다. 충청이 국가 경영과 국정 운영의 키를 잡았다는 자부심도 생겼다.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을 ‘충청의 아들’이라고 내세웠다. 충청 보수(保守)는 윤 대통령을 ‘충청 대통령 후보’라고 치켜..
2025-02-28
세종지역 범시민운동인(가칭) '세종사랑운동'이 금년에 닻을 올렸다. 60여개 시민단체 대표가 지난 21일 '세종사랑운동 범시민단체 대표 연석회의'를 갖고 세종사랑운동의 취지와 필요성을 공유하며 민간주도의 범시민운동으로 확산을 알린 것이다. 시민단체 대표들은 세종사랑운동..
2025-02-20
우선 영화 한 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2024년에 개봉한 영화 빅토리는 1999년 거제도의 고등학교 댄스 동아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댄스 동아리 단원인 필선(이혜리)와 미나(박세완)은 연습실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에서 전학 온 치어리더 출신의 세현(조아람)을 영입해..
2025-02-05
2025년 새해를 시작하며 지역대 총장들이 구성원들에 전한 메시지에는 '혁신과 미래'가 녹아 있다. 고물가와 학령인구 감소, 등록금 동결로 재정난을 호소해 온 대학들에게 변화와 혁신은 필수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주요 과제일 수밖에 없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
2025-01-01
(문제1) 다음 글을 읽고 추론할 수 있는 문장을 모두 선택하시오. 석탄이 천천히 타오르기 시작하더니, 이젠 제법 뜨겁게 불이 타오른다. 그렇다고 해도 난롯가에서나 따뜻하지 기계실 전체의 온도가 변한 것은 아니다. 네 사람은 모두 장갑을 벗고 난로에 불을 쬐고 있다...
2024-12-18
24년 전, 대학 시절로 기억된다. 당시 전국 61개 대학 연합이 5·18 광주민주화항쟁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광주를 찾았다. 민주화운동의 아픈 역사의 의미와 희생된 이들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서였다. 솔직히 말해 당시에는 5·18 민주화운동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
2024-12-04
세종특별자치시가 성장통을 심하게 앓고 있다. 그간의 과도한(?) 상승곡선에 따른 피로감일까. 아니면 수도권 기득권 세력의 강력한 견제와 시기·질투에 의한 결과물일까.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12년간 인구 지표는 현주소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공교롭게도 수도권 인구가..
2024-11-20
트럼프와 <거래의 기술>을 함께 쓴 토니 슈워츠는 트럼프는 그저 사랑받기만을 원하는 상처입고 너무나도 연약한 어린 소년이라고 했다. 심리학자들은 트럼프를 위험하고 파괴적인 인간이라고 진단했다. 충동적이고 병적인 거짓말쟁이에다 도덕관념이라곤 눈곱만큼도 없는 심각한 나르시..
2024-11-14
내게 강 같은 평화, 내게 강 같은 평화, 넘치네 '할렐루야' 교회를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도 알 법한 찬송가 '내게 강 같은 평화' 요즘도 부흥성회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 노래가 한때는 K리그 응원가로 사용됐던 시절이 있었다. 80년대 이후 출생한 축구팬들에..
2024-11-06
2019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이 있었다. 바로 'n번방' 사건이다. 협박과 강압으로 성적 착취를 한 불법 촬영물을 텔레그램으로 유포한 범죄로, 당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면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관련 법률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
2024-10-23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충남에서 아산과 예산지역이 나서고 있지만, 느닷없이 영호남이 '결속'을 내세우며 충남유치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자칫 영호남의 세몰이에 '공든탑'이 무너지는 피해를 입지 않을까 우려된다...
2024-10-16
영남은 강하다. 고대 낙동강 동쪽의 진한과 서쪽의 변한에 이어 서라벌(경주)을 중심으로 한 신라와 통일신라, 고려를 거쳐 조선 정계와 학계 등의 주류였던 영남학파의 본고장이다. 많은 나라가 흥망했지만, 영남 땅에서 태동한 권력은 지금의 대한민국에서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
2024-09-18
대한민국은 AI세상에 빠져있다. 회사 업무를 처리할 때도, 논문을 쓰거나 리포트를 작성할 때는 물론 일상생활 곳곳에서 AI와 함께하고 있다. 휴대전화가 가장 대표적인 예다. 아이폰이 인공지능 개인비서 시리(Siri)를 서비스한 이후 몇 년이 흘러 삼성전자가 갤럭시 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