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논단
2026-07-19
민선 9기 대전시정이 출범했다. 허태정 시장이 다시 꺼내 든 1호 공약은 '온통대전 2.0'이다. 단순한 지역화폐의 부활이 아니라, 흩어진 정책 수당을 하나의 지갑에 모으고 대전의 돈이 대전 안에서 돌게 만드는 지역경제 순환 플랫폼을 지향한다. 소비의 주권을 시민에게..
2026-07-12
민선 9기 대전시정이 7월 1일에 출범했다. 신임시장은 '15분 생활권 도시 프로젝트'와 '트램 개통에 맞춘 지선·마을버스 연계' 구상을 밝히며, 시민의 일상이 편리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하였다. 동시에 지역화폐인 '온통대전 2.0'을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
2026-07-05
최근 대한민국 체육계는 유례없는 파행과 혼란의 소용돌이에 직면해 있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 개표소 봉쇄 사태가 한 달 가까이 장기화 되면서, 그곳에 입주한 수많은 회원종목단체의 행정 기능이 사실상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현장..
2026-06-28
옛날 어느 나라에 임금이 있었다. 임금은 백성을 아끼는 마음이 각별했다. 가뭄이 몇 해째 이어지자, 조회에서 신하들에게 말했다. "백성들이 굶주리고 있으니 곡식을 풀어라." 그러나 신하 중 한 사람이 조심스럽게 아뢰었다. "전하, 이미 여러 해 곡식을 풀어 나라의 곶간..
2026-06-21
이제 제9대 대전광역시의회도 어느덧 마지막 페이지를 써 내려가고 있다. 지난 4년을 돌아보면 수많은 현장과 시민들의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때로는 치열하게 토론했고, 때로는 서로 다른 의견을 조정하며 해답을 찾아야 했다. 쉽지 않은 순간도 많았지만 단 한 번도 놓..
2026-06-14
"우리나라 최고의 연구소와 연구인력이 대전에 집중해 있는데, 대전의 지역경제는 왜 나아지지 않는가?"에 대한 대답을 시민들은 시장 후보자들에게 기대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자의 '대전 AI경제 100조 시대'가 여기에 대한 응답이었으며, 딥테크 도시를 향한 패러다임의..
2026-06-07
광주 동구의 유기견 보호 프로젝트는 다섯 달 만에 4억 원을 모았다. 길 위의 유기견을 살리자는 호소에 시민들이 지갑을 열었고, 그 마음이 모여 도심형 입양센터가 문을 열었다. 누가 시켜서 한 일이 아니다. 어느 지역의 문제 해결에 자기 돈을 보태고 싶은지, 시민들이..
2026-05-31
그동안 대전은 도시철도 1호선을 중심으로 도시 성장을 이끌어 오며, 역세권을 중심으로 고밀도 개발과 정주 여건 개선을 진행하였다. 그러나 둔산, 유성 등 서북부 지역에 행정·교통·주거 기능이 집중되어 도시의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한 데 비해, 원도심과 기존 시가지인 용전,..
2026-05-17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격렬한 비군사적 경쟁인 '스포츠'와 인류사에 가장 참혹한 파괴 행위인 '전쟁'은 묘하게도 닮아있다. 전술을 짜고, 영토(그라운드)를 점령하며, 국기를 가슴에 품고 전장으로 향하는 전사들의 모습은 축구장 위 선수들의 투지와 오버랩 된다. 그러나 이..
2026-05-03
지방선거가 다가오면 늘 그렇듯 정치권은 분주해진다. 그러나 그 분주함의 방향이 과연 '민생'에 맞춰져 있는지는 의문이다. 최근의 정치 담론을 들여다보면 정책 경쟁이라기보다 자극적인 구호와 이미지 싸움이 난무한다. 누군가는 '늑구와 퓨마' 같은 상징으로 이목을 끌고, 또..
2026-04-26
도시는 교통으로 성장한다. 얼마나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가에 따라 시민의 일상은 물론, 기업의 경쟁력과 도시의 매력도 달라진다. 최근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공사를 본격화한 가운데, 새로운 대중교통 모델인 '3칸 굴절차량'을 도입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2026-04-19
현 수도권이 돌이킬 수 없는, 거대한 불경제의 공룡임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하여 세종 신 수도권은 '삶의 질'이 높은 계획 권역으로 발전시킬 필요성이 크다. 이 역할을 핵심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구는 '신수도권 광역계획위원회(CAMPO: Capital Area Me..
2026-04-12
고향사랑기부제는 시행 4년 차에 접어들었다. 단순한 기부 제도를 넘어 지역문제 해결 수단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24년 만에 소아과를 개설한 전남 영암, 유기견 분양센터를 통해 지역 명소를 만든 광주 동구 등 세금으로는 추진하기 어려웠던 일들이 시민의 기부로 가..
2026-04-05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는 상대적으로 철도 교통망이 부족한 충청권에 전환점을 마련할 핵심 인프라이다. 대전청사~세종청사~청주공항을 연결하는 광역 노선과 조치원에서 분기되어 서울로 이어지는 지역 간 노선으로 계획되어 충청권 이동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CT..
2026-03-29
최근 대전지역 연고 프로스포츠 구단들의 눈부신 성과가 대전 시민들을 하나로 묶고 있습니다. 한화이글스는 정규시즌 2위를 달성하며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2024년도에 이글스파크 최다관중 최다매진을 기록한 바 있었는데, 2025년 대전 한..
2026-03-22
현지 시각으로 지난 15일 열린 제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K-컬처의 새 역사를 쓴 무대였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2020년 박찬욱 감독의 '기생충'이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이후 최..
2026-03-15
2026년 6월 3일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아직 예비후보 등록 등 여러 절차가 남아 있지만, 지역 정치권은 이미 선거 분위기에 들어섰다. 각 정당에서는 공천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와 잡음도 이어지고 있다. 누구를 후보로 내세울지, 어떤 기준으로 공천이 이루어질지에..
2026-03-08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일방적으로 추진 중인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지역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 충남 계룡에서 천안까지 약 62km 구간에 초고압 송전망을 구축하는 이 사업은 대전 서구와 유성구 등 도심을 관통하며 지역주민의 안전은 물론 대전의 미래..
2026-02-22
신행정수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연구를 위하여 '세종충청발전연구회'가 2026년 2월 5일 세종시 소재 국토연구원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인간의 성장과 발전은 크게 3가지로 구성된다. 첫째는 출생 국가이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났는지, 아니면 동남아나 아..
2026-02-08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4년 차를 맞았다. 일본이 2008년 시작한 고향납세 제도를 벤치마킹하여, 인구 소멸과 지방 재정 악화라는 국가적 난제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된 이 제도는 이제 단순한 모금 활동을 넘어 대한민국 기부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지난 3년간의..
2026-02-01
1869년 5월, 미국 유타주의 한 마을에서 개통식이 열렸다. 총연장 2,827km의 켈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와 네브래스카주 오마하를 잇고 미국 동서를 관통하는 대륙횡단철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대서양과 태평양이 철도로 연결되면서 동서 간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2026-01-25
오늘은 2026년도에 개최되는 국제스포츠대회를 알아보겠습니다. 당장 2주 후인 2월 6일부터 22일까지 동계올림픽이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에서 개최됩니다. 가장 큰 특징은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를 중심으로 최초의 다도시 공동 개최라는 점입니다. 빙상경기는 주로 밀라..
2026-01-18
최근 막을 내린 CES 2026의 주인공은 단연 피지컬 AI였다.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전시회인 CES에서 인공지능이 전면에 나선 게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온라인상의 챗봇 수준에서 벗어나 물리적 실체를 갖춘 AI가 이번처럼 대규모로 등장한 적은 없었다. AI를 장착..
2026-01-11
최근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층간 소음 갈등이 결국 살인으로 이어진 안타까운 비극이 일어났다. 신상도 공개됐다. 층간 소음 살인 피의자 47세 양민준으로, 자신이 사는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윗집 이웃인 7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특수재물손괴)를 받고..
2026-01-04
새해는 언제나 희망이라는 기대감으로 설레인다.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다. 붉은 말의 해로 불리는 만큼 역동적 기상과 단단한 다짐으로 한 해를 시작한다. 지난해의 땀과 성취는 시민들의 자부심으로 남길 바라며, 아쉬움과 후회는 소중한 배움으로 바꿔 시민 모두가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