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실험 3일차… KINS, ‘방사성 제논’ 분석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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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실험 3일차… KINS, ‘방사성 제논’ 분석 시작해

  • 승인 2017-09-05 16:26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동해서 12시간 포집한 결과 분석 결과 6일에 나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북한 6차 핵실험이 진행된 지 3일차인 5일 대기 중 방사성 물질 분석을 시작했다.

핵실험의 증거가 되는 ‘제논’이 검출될지가 관건이다.

KINS는 5일 오전 동해 상에서 약 12시간 동안 이동식 제논 포집 장비로 모은 1차 시료 분석에 들어갔다.

포집 대상은 제논 방사성 동위원소 중 제논-131m, 제논-133, 제논-133m, 제논-135m 등 제논 4종이다.

이러한 방사성 제논 동위원소는 원자폭탄 원료인 우라늄(U)-235와 플루토늄(Pu)-239가 핵분열 할 때 생성된다.

제논 동위원소의 비율과 농도에 따라 우라늄이나 플루토늄 등 어떤 원료를 썼는지, 원자폭탄 또는 증폭핵분열탄 등 핵폭탄의 종류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수소탄 사용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

문제는 제논 포집 후 유용한 정보가 얻어질 수 있는지 여부다.

KINS는 과거 5차례 북한 핵실험 후에도 방사성 제논 포집을 시도했지만 유용한 정보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

1∼3차와 5차 핵실험에서는 국내에서 방사성 제논이 검출되지 않았다.

또 4차 핵실험에서는 한 종의 동위원소가 탐지됐으나 양이 너무 미비했다.

제논의 반감기가 워낙 짧은 데다 대기 중으로 퍼지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분석에 어려움이 있다.

다만, 이번 6차 핵실험 때는 핵 실험장 붕괴도 언급돼 제논 검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KINS 관계자는 “시료에서 습기와 불순물을 제거하는 등 여러 과정을 거쳐 제논만을 분리해 분석하는 데 20시간 정도 걸린다”면서 “이날 분석 결과는 6일 오전에나 나올 수 있으며, 현재 방사선량은 자연상태 수준으로 정상”이라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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