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분권 시대 지역언론, 지역성과 의식 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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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분권 시대 지역언론, 지역성과 의식 담아야"

지방분권 개헌 국민 동력공급, 균형발전 중앙-지방 협업시급
대한민국지방신문協-전국지방분권協 '지역언론 역할 세미나'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 등 100여 명 참석, 제5차 정기회의도 병행

  • 승인 2017-11-23 16:13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자치분권시대 앞당기는 지역언론의 역할 세미나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2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치분권시대 앞당기는 지역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역과 서울이 골고루 잘사는 자치분권 시대, 지역신문과 혁신적 지역미디어 서비스는 지역 문화적 정체성과 귀속감을 토대로 지역성과 지역의식을 담아내는 역할을 적극 수행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내년 개헌 때 지방분권 개헌은 국민들로부터 동력을 확보해야 하고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선 지역과 중앙정부간 협업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회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이하 대신협)와 지역균형발전협의체(회장 황영철 국회의원) 2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치분권시대 앞당기는 지역언론의 역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정준희 겸임교수는 '자치분권 시대를 견인하는 지역미디어와 지역신문의 역할' 내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정 교수는 "협역화와 광역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지역뉴스 강화에서 시작해 지역 콘텐츠 제작 역량 증대,권위 있는 지역정보의 발굴과 아카이빙 기능 구축 등으로 점진적인 확대를 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자치분권 시대 지역언론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이같은 방안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미디어 부문의 입법과 정책 결정 기능이 일정 부분 중앙에서 지역으로 이양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2017년도 제5차 사장단 정기회의 (2)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는 2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제5차 사장단 정기회의를 열고 지역언론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이기우 교수는 '지방분권 개헌의 방향과 과제' 주제발표에서 지방분권 개헌과 관련해 국민들로부터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정부와 주민의 손발을 풀어서 지역발전을 이룩하고 국가 과부하를 해소해 국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선 지방분권개헌이라는 광범위한 국민적 토론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정기획자문위원이었던 윤태범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추진전략' 주제발표를 했다.

윤 교수는 "새정부가 강력한 자치분권 균형발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앙과 지방 공공과 민간간 다양한 주체들 간 협의체를 통해 실천력 있는 방안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회에 앞서 김중석 대신협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역언론, 지역신문은 자치분권을 목청 높여 외쳐야 하며,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영철 지역균형발전협의체회장은 "지방분권 개헌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이 수도권과 지방이 서로 협력·상생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최고의 국가발전 전략"이라고 격려했다.

정순관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장은 축사에서 "지금이야 말로 자치분권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책을 만들 절호의 기회로 대신협 임직원 여러분이 이끄는 길이 바로 그 길"이라고 말했다.

세미나에 앞서 대신협 사장단은 2017년도 제5차 정기회의를 열고 지역언론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을 비롯해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 신선철 경기일보 회장,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 하성기 경상일보 사장, 주원 광남일보 부사장, 남성숙 광주매일신문 사장, 한창원 기호일보 사장, 김성의 남도일보 사장, 이연희 울산매일신문 사장, 최영기 전남매일 사장, 임환 전북도민일보 사장, 이정 중부매일신문 사장, 강태억 충북일보 사장,김도훈 충청투데이 사장과 학계 및 언론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황명수·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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