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환 대전지검장 "검찰의 신뢰 회복 위해 최선"

"검찰의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9일 공식 업무에 돌입한 권익환(51·사진) 신임 대전지검장의 취임 일성이다.

권익환 지검장은 "수사과정에서 적법절차를 준수하고,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최대한 경청·존중하는 등 공정한 결론 도출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사건관계인 모두에 대한 배려와 인권 옹호가 검찰의 기본적 책무임을 명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검찰의 역량을 집중해 깨끗한 선거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익환 지검장은 "금품선거와 거짓말선거, 공무원의 선거개입, 여론조사 조작, 부정경선운동 등 민의를 왜곡시키는 중대 범죄행위에 대해 엄정한 잣대를 가지고 수사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국민을 위한 제도개선책이 도출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익환 지검장은 서울대 출신으로 서울지검과 대구지검 상주지청장, 법무부 형사법제과장, 형사기획과장, 검찰과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방원기 기자 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