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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부츠(car boots)’란 유럽형 벼룩시장으로 자신의 자동차 트렁크를 판매대로 사용해 물건을 사고파는 프리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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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제72주년을 맞이하는 대전YWCA(회장 김정민, 사무총장 유덕순)는 지난 주말 함부로 버리는 자원을 재활용하고 다시 쓸 수 있도록 시민들의 생활환경보호의식을 고양시키고 지역사회의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행복나팔 아나바다 시장’을 성황리에 마쳤다.
충남대학교와 함께한 대전YWCA 행복나팔 아나바다 카부츠 행사는 유럽형 벼룩시장으로 자신의 자동차 트렁크를 판매대로 사용하는 프리마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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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서는 빅버스트크루의 특별공연과 버블쇼, 좌석번호 경품이벤트가 눈길을 끌었다.
운영본부에서 1000원짜리 쿠폰 북을 구입 후 12가지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체험존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체험존에서는 석고방향제 만들기와 팽이만들기, 폐자원 순환교육인 업사이클링을 통한 조명만들기 등 환경과 관련된 운동 등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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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아 가족 단위의 참가자가 많았고,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체험부스를 통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과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행복나팔 아나바다 카부츠는 참가자에게 당일 수익금의 10%를 기부받았다. 기부금 전액은 노인무료급식소와 여성 가장, 어려운 청소년 등 지역사회의 어려운 곳에 사용 될 예정이다.
김정민 회장은 “이번 아나바다를 통해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버리지 않고 필요로 하는 사람과 나누면서 지역사회에서의 자원 재사용과 나눔문화를 확산시키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유덕순 사무총장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주체적이고 자유로운 표현의 장에서 마을과 소통하고 우리 지역만의 문화를 조성하는 기회를 마련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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