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충남대는 지역의 창업 생태계를 주도하는 거점 교육 기관으로서 LINC+사업단, 창업교육센터, 창업보육센터, 창업지원단, 창업재단 등을 운영해 대한민국의 창업 교육의 선두에서 학생들의 창업을 이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스포츠 창업'은 대전 시민들에게 가깝고 안정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충남대는 지난 2017년부터 '스포츠융복합창업육성사업단'을 발족해 지역인재들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도전할 수 있는 창업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사업단의 성과와 과제 그리고 추진방향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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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4일 개최된 스포츠융복합산 정책과 창업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충남대 스포츠융복합창업육성사업단은 스포츠융복합산업 분야에서 대전지역 체육대학(원)생, 체육인, 은퇴선수, 일반인을 대상으로 스포츠창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스포츠융복합창업가 발굴 육성 교육과 1:1 맞춤 멘토링을 진행한다.
특히 지역 스포츠산업에 있어서 성공적인 시장 진출 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스포츠융복합창업 아이디어 구체화 지원 사업과 지식재산권 교육·특허출원 지원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사업단은 '스포츠융복합 예비창업가 발굴 교육'을 시작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중점 운영해 156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예비창업자들을 양성해 현재 창업 준비에 한창이다.
올해는 교육생이 실전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년도 교육생을 대상으로 하는 '보수교육'과 10개 팀을 선발해 총 1억 9000만원을 지원하는 '스포츠융복합창업아이디어 구체화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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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열린 대전스포츠융복합산업 비전선포식(대전충무체육관)에서 진윤수 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지난 1월에는 충남대 인재개발원 마루빌에서 '스포츠융복합산업 정책과 창업'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 스포츠융복합산업(창업)동향과 정책 방향부터 스포츠 예비창업가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지역 및 대학의 스포츠융복합 창업 지원체계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무엇보다 세미나를 통해 '스포츠창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스포츠융복합산업에 대한 이해를 확산시키기 위해 스포츠토크콘서트, 세미나 및 연구회를 개최해 스포츠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정보제공과 네트워킹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충남대는 스포츠융복합창업육성사업단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창업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포츠산업분야에서 타 산업 간 융복합 연구 및 교육, 사업화 지원 등의 사업으로 지역 스포츠산업 기반 조성에 필요한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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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스포츠는 단순히 체력단련이나 국위선양의 스포츠를 넘어 문화 콘텐츠로서의 스포츠, 헬스케어, 복지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되고 있다. 또한 의류, 소재, 기계, 전자, 관광 등 모든 산업과 불가분의 연관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Iot, ICT,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세상을 바꾸고 있는 기술에 더 이상 무관할 수 없는 영역이 됐다.
이와 같이 스포츠는 건강 및 경기력 향상과 함께 스포츠산업 전반을 이끌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 스포츠융복합산업이란 스포츠분야의 4차 산업 혁명이다. 스포츠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스포츠인들이 적극적으로 이러한 변화를 수용하고 스포츠산업 전반에 가장 주력적인 일꾼이 돼야 한다.
무엇보다, 취업 시장이 없다면 가능성 있는 시장을 찾아 창업에 도전해야 한다.
스포츠산업은 진화하며 VR, AR 기술을 적용한 '스포츠테마파크'가 이미 각광받은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첨단기술 적용을 통한 경기력 향상뿐만 아니라 스포츠가 놀이 이벤트, 노인복지, 교육 등과 접목하면서 실내에서 쉽게 접근하고 소비할 수 있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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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윤수 충남대 스포츠융복합창업육성사업단장 |
일은 기계가 대신해도 노는 것은 대신 못 놀아 준다는 말이 있다. 스포츠 산업이 지역 전략산업으로 부가가치 및 고용창출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스포츠의 융복합화를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더욱 정교한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과 프로그램을 준비 할 것이다.
이에 발맞춰 충남대 스포츠융복합창업육성사업단은 타분야와 기술적 융복합 뿐만 아니라 인적융복합을 시도하기 위해 네트워킹과 소통의 틀을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대전(충남)지역 스포츠계열 대학(원)생, 일반인 및 은퇴선수, 스포츠지도자, 스포츠에 관심 있는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스포츠융복합 예비창업가 발굴교육 및 스포츠융복합 창업아이디어 구체화 지원 사업 등의 프로그램을 예비창업가 발굴 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예비 창업가를 발굴하고 창업매니지먼트 역량을 강화해 초기 창업자의 실수를 최소화하면서 사업화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가장 가까운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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